[Company Watch]바이브컴퍼니, 대형 SI 사업 축소 '수익성 개선'외주용역·노무비 감소, 매출원가 관리 만전
이우찬 기자공개 2024-08-20 10:04:3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9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바이브컴퍼니가 사업 조정에 따른 매출원가 관리 효과를 보며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대규모 SI 사업을 줄이고 자사 솔루션 기반의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했다. 노무비와 외주비가 크게 감소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브컴퍼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지난해(115억원)와 유사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지난해(67억원)보다 24%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저수익 사업 축소에 따라 매출원가율을 크게 낮췄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해 반기 매출원가율은 63.6%로 지난해 동기(81.7%)보다 18.1%p 하락했다. 2022년, 2023년 연간 기준 이 수치는 각 80.3%, 72.3%였다.

바이브는 지난해 1월 취임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김성언 대표 주도 아래 올해도 체질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외형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대규모 SI 사업을 축소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있다.
SI 사업의 경우 상당한 인력이 투입돼 비용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업 조정에 따라 임직원은 260여명에서 190여명으로 25% 이상 줄였다. 인력 투입형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AI 기반 솔루션을 납품하는 쪽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며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모하는데 역점을 뒀다.
실제 직원급여를 포함하는 노무비의 경우 올해 반기 기준 24억원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에는 37억원이었다. 외주용역비는 지난해 반기 45억원에서 올해 동기 2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노무비와 외주비는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35%, 44%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외주비와 인건비 비중이 많이 차지하는 대규모 SI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바이브GeM이나 바이브 서치 등 자사 솔루션이 수반되는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브GeM은 바이브컴퍼니가 20년 이상 축적한 NLP(자연어처리)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공개한 자체 sLLM이다. 초거대 AI 공급사업자로도 선정돼 국민권익위원회, 조달청, 관세청, 고용노동부, 충남도청 등 많은 공공기관에 성공적인 PoC(기술검증)를 진행했다. 올해 5월에는 '바이브GeM 2'를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달에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의 신규 서비스인 '에어(AIR, AI Research)'를 출시하며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는 생성형 AI 기술 기반 시장조사 서비스로, 궁금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키워드의 시장조사를 위해 필요한 질문과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바이브컴퍼니 관계자는 "향후에도 SI 사업 비중은 줄이고 솔루션 매출을 점차 늘려가는 쪽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이우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Change]'삼성 품'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전 출신 CFO 이사회 입성
- [피플 & 보드]1400억 투자받은 실리콘투, 보드진 확대 재편
- [피플 & 보드]이마트 사외이사진, 관료 색채 덜고 전문성 '역점'
- [피플 & 보드]롯데쇼핑, 기업 출신 사외이사진 구성 의미는
- [이슈 & 보드]'자산 2조 턱밑' 한신공영, 이사회 정비 언제쯤
- [그룹 & 보드]우오현 SM 회장, 이사회 사내이사 겸직 행렬 이어갈까
- [이슈 & 보드]한일시멘트, 여성 사외이사 선임 난항
- [Board Change]삼성중공업, 사외이사 정관계 출신 선호 '눈길'
- [thebell interview]"컴플라이언스 강화 위해 준법지원인 활성화해야"
- [이슈 & 보드]삼양식품 변신 뒤엔 이사회 변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