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 CIO 바뀐 군공 접점 찾는다 박화재 CIO 취임 후 크레딧 출자사업 첫 시행, 해외 출자도 '기대감'
남준우 기자공개 2024-08-26 07:59:3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0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채권 운용사 핌코(PIMCO, Pacific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가 군인공제회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군인공제회가 그동안 해외 채권·크레딧·대체투자 등에서는 출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지 않았던 만큼 유독 인연이 없었다.핌코는 박화재 CIO(최고투자책임자) 취임 후 군인공제회가 첫 출자사업 분야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국내 메자닌·크레딧을 선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새 CIO가 취임한 만큼 해외에서도 그동안 시도가 적었던 분야의 출자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핌코는 최근 국내 LP들의 여러 해외 출자사업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반기 해외 크레딧·세컨더리 출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힌 사학연금에도 참여 의사를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국사업팀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핌코는 현재 군인공제회의 해외 대체투자 관련 출자사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국내 메자닌·크레딧 부문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3곳을 선정해 9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가 크레딧 펀드 출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화재 CIO 취임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출자사업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섞여 있다. 군인공제회는 그동안 부동산, 해외 주식 등에서는 해외 GP를 선정한 이력이 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최근 몇년간 채권이나 크레딧, 대체투자 관련 출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지 않다. 2016년 해외 인프라 펀드(약 530억원) 정도가 전부다.
한 시장 관계자는 "핌코는 최근 국내 다양한 LP들의 채권과 대체투자 관련 펀드를 관리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라며 "군인공제회와는 인연이 크게 없는데 최근 CIO가 바뀐 만큼 다시 한번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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