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2700억 투자 확보' 미래에셋PE, 존재감 회복 '청신호' 4년여 만 중량감 있는 자체 투자, 전액 프로젝트펀드로 조달 검토
감병근 기자공개 2024-09-03 07:59:12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이하 미래에셋PE)이 KCGI와 함께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 투자를 위한 마케팅 작업에 돌입한다. 블라인드펀드 소진 이후 4년여 만에 이뤄지는 중량감 있는 자체 투자다. 국내외 대형 재무적투자자(FI)와 경쟁 끝에 딜을 확보하면서 업계 존재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PE-KCGI 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LS그룹 지주사인 ㈜LS는 지난달 말 미래에셋PE-KCGI 컨소시엄을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투자 규모는 2억달러(약 2680억원)로 에식스솔루션즈의 소수지분을 취득하는 구조다. 미래에셋PE와 KCGI는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지 않고 투자금 전액을 에퀴티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투자유치 경쟁은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PE-KCGI 컨소시엄은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5~6개의 국내외 대형 FI와 경쟁 끝에 딜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투자 활동이 뜸했던 미래에셋PE가 이번 딜을 확보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PE는 2020년 미국 대체육업체 임파서블푸드 투자로 9호 블라인드펀드를 완전 소진한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2022년 말에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KT클라우드 투자유치에도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미래에셋PE는 국내 1호 사모투자펀드(PEF)를 등록한 하우스다. 아쿠쉬네트 인수 등 국내 PEF 역사를 대표하는 성공적 딜을 완수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장기간 투자, 펀딩 공백으로 인해 최근 존재감이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우스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번 딜 확보는 올해 상반기 진행된 조직개편 및 확대와 연관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에셋PE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합병으로 운용자산(AUM)과 조직규모가 커졌다.
이에 대체투자를 총괄하는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미래에셋PE를 직속 관리하며 PE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조 하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딜 소싱에 나설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PE의 당면 과제는 KCGI와 협력을 통한 자금조달이 될 전망이다.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딜을 확보한 만큼 출자자(LP) 윤곽이 이미 어느 정도 나와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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