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FN리츠, 첫번째 유상증자 '완판'…642억 확보 구주주 청약경쟁률 100% 돌파…이달 중 '삼성화재 판교사옥' 인수 마무리

정지원 기자공개 2024-09-12 07:56:2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1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FN리츠가 상장 후 첫번째 유상증자에서 완판을 이끌어냈다. 현 주가 대비 낮은 발행가액을 확정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참여가 이어진 영향이다. 구주주 청약 경쟁률 106.99%를 기록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규자산 편입 목적에서 이뤄졌다. 삼성FN리츠는 '삼성화재 판교사옥'을 이달 중 매입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도권 핵심 오피스 지역으로 분류되는 분당판교권역에 새로운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11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의 삼성FN리츠는 전날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마무리했다. 1375만주 모집에 1471만1124주가 모였다. 청약 경쟁률 106.99%로 집계된다.

구주주 청약 경쟁률이 100%를 넘겼기 때문에 실권주 일반공모 없이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가 모두 배정될 예정이다. 상장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구주주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FN리츠는 지난해 4월 코스피에 입성한 바 있다.

삼성FN리츠는 총 642억원을 성공적으로 조달하게 됐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670원이었다. 자금은 전액 신규자산 편입을 위한 에쿼티 투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삼성화재 판교사옥 개요. (출처=삼성SRA자산운용)

새로 담을 자산은 삼성화재 판교사옥이다. 삼성FN리츠는 강남업무지구(GBD) 대치타워와 도심업무지귀(CBD) 에스원빌딩 두 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상장했다. 이번에 자산이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화재 판교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8에 소재한다. 분당판교 일대는 BBD로 불리는 등 서울 3개 업무권역과 함께 수도권 주요 오피스 지역으로 분류된다. 삼성FN리츠는 GBD, CBD, BBD에 각각 코어 자산을 한 개씩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기존 보유 자산들의 경우 적극적 자산 운용을 바탕으로 임대수익이 대폭 개선된 상태다. 상장 당시 취득가액 대비 최근 감정평가액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임차와 임대차 계약 연장 등을 통해 대치타워는 6.8%, 에스원빌딩은 8.9% 수준으로 각각 자산가치가 올랐다. 지난 1년간 서울 3대 업무지구 오피스 평균 자산가치 상승률 0.5%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치타워는 올해 들어 신규 임차인들을 확보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널 등과 계약을 맺었다. 임대수익은 전년 대비 약 13% 상승했다. 내년에도 현재 남아 있는 공실 약 5%를 해소해 연간 임대수익이 약 10% 개선될 전망이다.

에스원빌딩은 삼성그룹의 에스원이 100% 임차하고 있다. 올해 임대계약을 5년 연장했다. 동시에 연 임대수익도 약 3%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편입하는 삼성화재 판교사옥도 안정적인 임대차 구조를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2029년까지 100%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FN리츠는 삼성화재 판교사옥을 1259억원에 인수한다. 연면적 기준 평당 2402만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다. 이번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이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삼성FN리츠는 이달 말까지 자산 매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연 4회 배당하는 분기 배당 리츠다. 배당 기준일은 1월말, 4월말, 7월말, 10월말이다. 앞으로 3년간 공모가 5000원 기준 연 평균 5.35%의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지급한다는 목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