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A인베, '엑스레이 전문' JPI헬스케어 엑시트 초읽기 코스닥 예심 청구 준비, 1500억 밸류 정조준
남준우 기자공개 2024-10-15 07:57:5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4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JA인베스트먼트(이하 YJA)가 약 5년 만에 JPI헬스케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선다. JPI헬스케어는 조만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약 1500억원 내외의 몸값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JA는 조만간 JPI헬스케어에 대한 엑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YJA는 키움증권을 JPI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낙점했다. 현재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JPI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종류의 엑스레이를 제조·개발하는 곳이다. GE와 지멘스 등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영업망이 굉장히 광범위하고 수출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작년 388억원의 매출과 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YJA는 프로젝트 펀드를 활용해 2019년 JPI헬스케어에 2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집행했다. 당시 JPI헬스케어의 몸값은 대략 1000억원 내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PO를 통해 시장에서 약 1500억원 내외의 몸값을 인정받고자 한다.
YJA는 2017년 설립된 하우스다. 2015년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 출신인 유은상 대표 등 3인이 설립했다. YJA란 사명은 유은상(Y) 대표와 공동 창업자인 장웅주(J) 전 플러스에이파트너스 대표, 안민수(A) 전 큐캐피탈 부사장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땄다.
당시 신생 운용사였음에도 6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며 이목을 끌었다. 산업은행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으로 400억원을 모은 뒤 SK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추가로 200억원을 조달했다.
최근 연달아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카메라렌즈 제조업체 코렌(100억원) △치과플랫폼 메디파트너(140억원) △레미콘 제조사 한라엔컴(130억원)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한라엔컴은 지난 8월 E&F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며 IRR 2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케일파워는 2022년 5월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인 스프링밸리어퀴지션과 합병하며 뉴욕 거래소 입성에 성공했다.
YJA가 2021년 재무적투자자(FI)들과 함께 농협은행이 보유한 지분 16.5%와 회생담보권, 회생채권을 약 745억원에 인수한 창명해운도 일부 회수에 성공한 상태다. 2026년까지 SPC 잔여 보유 지분 처분을 마무리하면 IRR 1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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