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사 개발형 자산 매물로, 10만㎡ 규모 물류창고·공장시설 활용 적합,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
전기룡 기자공개 2024-11-11 07:57:0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8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개발형 자산이 매물로 나왔다. 향후 물류창고나 공장시설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부지다. 삼성전자가 매각 자산으로부터 직선거리 약 5km 떨어진 지역에 오는 2042년까지 360조원을 투입할 예정인 만큼 미래가치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산26과 산30-1, 1093-2, 1094-1, 1094-2 일원에 위치한 개발형 자산이 원매자를 찾고 있다. 지목은 답과 임야로 구성된 상태다. 계획관리지역(6만3738㎡)과 농림지역(4만3787㎡)을 합친 총 규모는 10만7525㎡으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 부지이지만 소유자와의 협의를 거쳐 토지 분할을 통한 일부 매각도 가능하다. 단 최소 분할면적은 3만3058㎡ 이상이어야 한다. 매각 주관은 리맥스 골드에셋(RE/MAX GoldAsset)이 전담하고 있다.
물류창고와 공장시설로 개발하기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전까지도 '용인방아리 물류센터'라는 이름 하에 사업이 추진된 이력이 있다. PM(Project Management)사를 선정해 사업부지 조성은 물론 설계, 인허가, 공사관리 등 절차를 밟았으나 고금리 기조가 지속돼 매물로 나왔다는 후문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호재가 존재하는 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 위치한 710만㎡를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파운드리와 첨단 메모리가 주력 분야다.
삼성전자가 매각 자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km 떨어진 지역에 오는 2024년까지 360조원을 들여 총 6기의 팹(반도체 생산공장)은 건설하는 계획도 구체화됐다. 현재는 내년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과 같은 삼성전자 협력사들도 함께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난개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원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이미 완료했다. 이로 인해 이번 개발형 자산과 같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내에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임야는 매우 희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된 이래 매물 출현이 제한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토환경성평가지도 및 생태자연도상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리스크가 미미하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인접해 양재IC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향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맞물려 보다 개선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시장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인근에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부지가 없기 때문에 지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개발행위허가를 받을 수 있는 개발부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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