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임원 승진 줄인 휴온스그룹, 푸디언스 인사의 의미 연말 정기인사 전무 이상 고위급 승진 없어…'휴온스푸디언스' 연구소장 주목
김진호 기자공개 2024-12-23 08:48:0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18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그룹이 계열사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임원 승진자 수가 3년째 감소하고 있어 배경에 주목된다. 승진 직위도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는 전무 이상 승진자가 전무하고 상무 승진자도 단 2명에 그쳤다.상무 승진자 중에서는 곽연길 휴온스푸디언스 연구총괄의 역할이 주목된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최근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흡수하기로 결정된 계열사다. 신임 대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개별인정형 원료'의 R&D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 임원 승진자수 감소세…올해 고위급 승진자 없어
휴온스그룹은 20일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한 계열사의 상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12명을 승진 발탁했다. 이는 전년 21명 대비 크게 줄어든 숫자다. 2022년 말 32명 승진 발탁자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말 임원 인사에서 전무 이상 고위급 승진자가 전무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작년 말 정기 인사에선 전무급 승진자 3명이 있었다. 이보다 1년 전인 2022년 말 정기 인사에서는 부사장과 전무급 승진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

올해는 상무 승진자도 곽연길 휴온스푸디언스 이사와 김경래 휴온스 이사 2인에 그쳤다. 작년에는 4명의 상무 승진자가 있었다. 이번 승진자인 곽 신임 상무는 휴온스푸디언스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고 김 신임 상무는 JW중외제약을 거쳐 영업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이사와 이사 대우로 승진한 인원은 각각 3명과 7명이다. 휴온스글로벌의 김영미 신임 이사와 휴메딕스의 김종민 및 이은숙 신임 이사 등이다. 이사대우로 승진한 인물은 △휴온스 윤서철·김용진·조문상정성만 △휴메딕스 홍용순·김영보 △휴엠앤씨 강근호 신임 이사대우 등이다.
◇휴온스 건기식 흡수하는 휴온스푸디언스 연구총괄 주목
이번 인사에서 주목된 점은 그룹 내 건기식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휴온스푸디언스의 곽 신임 상무다. 연구소장인 그는 이사에서 2년만에 상무로 승진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2022년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탄생했다. 인삼,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한다. 타사의 원료를 제품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ODM 및 OEM 사업 주력이다.
최근 휴온스그룹은 그룹차원의 건기식 사업역량을 휴온스푸디언스로 집중시키고 있다. 이달 16일 휴온스는 이사회를 열어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5월에 등기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는 각각 의약품과 건기식에 특화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휴온스푸디언스의 연구개발을 이끄는 곽 신임 상무는 휴온스의 기존 건기식 연구개발 조직까지 거느리게 됐다.
곽 신임 상무는 올해 7월 새로 선임된 손동철 휴온스푸디언스 대표와 합을 맞추게 된다. 손 대표는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해당 R&D를 곽 신임 상무가 맡게 될 전망이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다. 신물질을 개발해 해당 원료로 인정받으면 6년간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는 등 높은 사업성을 갖출 수 있다. 건기식 개발기업은 얼마나 많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갖고있는지를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허니부쉬추출발효문말(HU-018) △깻잎추출물(PF501) △갱년기유산균 YT-1(HU-038) △면역유산균(JW-15) 등 4종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대두발효추출분말이나 사군자추출분말, 유산균 5종 등 고시형 원료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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