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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녹십자 투자' 넥스아이, IPO 시동…주관사 '한투' 선정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 치료제 개발, 국내 제약사와 공동연구 활발

한태희 기자공개 2024-12-31 08:23:3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치료 전문 기업 넥스아이가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준비에 나선다. 올해 초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략적 투자자인 GC녹십자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아이는 최근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주관사 선정을 통해 내년부터 기술성평가 준비 등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넥스아이는 윤경완 대표와 김태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1년 4월 공동창업했다. 윤 대표는 지놈앤컴퍼니 최고과학책임자(CSO)를 역임하며 면역항암제 개발을 주도했다. 김 CTO는 고려대 의대 교수로 20년 이상 불응성 인자를 연구해 온 종양 면역 전문가다.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치료의 불응성을 유도하는 암 유래 분비 단백질 '온코카인(ONCOKINE)'을 표적하는 치료제를 개발한다. 불응성 종양에 대한 표준화된 다수의 동물 모델을 구축해 후보물질의 항암 효능 및 기전을 검증했다.

올해 3월에는 창업 3년 만에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인 'NXI-101'을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했다. 오노약품공업은 PD-1 단백질 기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의 원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선급금을 포함한 총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제약사와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종양미세환경(TME) 내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을 통해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에 나선다. 2021년에는 대웅제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전략적투자자인 GC녹십자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는 2022년 10월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넥스아이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대웅제약과 GC녹십자는 올해 반기 기준 각각 4.35%, 3.3% 지분을 보유했다.

넥스아이는 2021년 40억원의 프리-A 투자, 2022년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재무적투자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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