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헤지펀드]유니스토리운용, 자산배분 전략 강화…KB 출신 임원 합류AUM 1000억 수준, 주식형 펀드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도
고은서 기자공개 2025-01-13 10:51:0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유성 전 KB증권 고객자산운용센터 상무가 유니스토리자산운용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리테일 고객과 기관 자산관리 영역에서 쌓아온 경력이 중소형 하우스로서 입지를 넓히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상무는 지난해 12월까지 제이자산운용에서 비상근 감사로 활동하며 내부 관리와 감사를 총괄했다. 이후 12월 20일자로 제이자산운용에서 사임하고, 올해 1월부로 유니스토리자산운용에 전무급 인사로 합류했다. 자산배분 전략 담당 직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은 2019년에 설립된 중소형 자산운용사로, 가치주 투자 강자로 불리는 윤창보 전 유니스토리투자자문 대표가 출범시켰다. 한화투자증권, LG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GS자산운용 등을 거친 윤 대표는 유니스토리투자자문을 꾸려 일임자문 서비스를 해오다가 사모펀드로 상품 라인업을 넓혔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은 주식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다. 기관 자금을 일체 받지 않고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펀드 운용에 집중하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패밀리오피스 콘셉트로 운용해 일부 자산가에게 프라이빗 일임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김 전 상무의 합류는 이러한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상무는 KB증권에서 리테일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와 맞춤형 투자 솔루션 제공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고객 니즈를 반영한 투자 상품 설계와 운용에 강점을 보였다는 평가다. 리테일과 기관 간의 균형 잡힌 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유니스토리자산운용에서 리테일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상품 라인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전 상무는 합류와 동시에 신규 주식형 펀드 개발과 리테일 시장 확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통해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은 올해 코스닥벤처펀드 신규 상장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는 '유니스토리 IPO 일반 사모투자신탁2호', '유니스토리 단기 국공채 공모주 일반 사모투자신탁1호', '유니스토리 스타초이스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2호' 등이다. 총 설정액 규모는 7일 기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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