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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 [2분기 추천상품]VIP한국형가치투자·마이다스거북이90·KCGI차이나 신규 편입

구혜린 기자공개 2025-04-09 15:16:5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펀드 가판대를 조정했다. 미국 주식을 선호했던 1분기와는 달리 국내와 중화권 시장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펀드를 추천했다. 2분기 들어 국내 증시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딥시크' 이슈 이후 항셍테크 지수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4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2분기 판매사 추천상품 명단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국내 주식형 펀드, 국내 혼합 및 채권형 펀드, 해외 주식형 펀드, 해외 혼합 및 채권형 펀드 등 총 4개 상품 유형에서 21개 상품을 추천했다. 전체 추천 상품 수는 직전 1분기(17개) 대비 대폭 늘었다.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와 해외 혼합형 펀드 목록에서 각각 상품이 순증한 영향이다. 국내 채권 및 혼합형 펀드는 1개 상품이 순감했다. KB국민은행 WM투자상품부는 국내외 시장 상황과 장단기 수익률, 위험 대비 성과, 운용사의 전반적 성과를 정량평가해 매 분기 다양한 펀드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추천 상품 수가 가장 많이 순증한 것은 국내 주식형 펀드다. 국민은행은 직전 분기부터 국내 주식형 추천 상품을 최소화해왔다. 이번 분기에는 장기간 추천을 유지한 '베어링 고배당' 펀드를 제하고 'VIP 한국형 가치투자', '마이다스 거북이90',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를 추천 목록에 신규 편입했다.

국내 성장주 투자 펀드에 집중한 모양새다. VIP자산운용의 VIP 한국형 가치투자 펀드는 2023년 4월 설정돼 현재 순자산총액 4204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2% 수준이다. 이 펀드는 바텀업 방식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공매도 재개에 발맞춰 롱숏 전략 펀드를 추가하기도 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 거북이90' 펀드는 80% 주식모펀드, 20%는 채권모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주식모펀드는 롱숏 전략과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혼합해 시장 변동성을 헷지한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모아간다는 특성을 펀드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화가 많은 유형은 해외주식형이다. 2개 펀드를 편출하고 4개 펀드를 편입해 총 8개 펀드를 추천했다. '에셋플러스 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와 'KB 미국 대표 성장주' 펀드를 제하고 'KB 글로벌주식 솔루션 EMP', 'KB 글로벌 대표지수 분산', '마이다스 아시아 리더스 성장주', 'KCGI차이나' 펀드를 편입했다.

직전 분기에 미국 시장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을 대거 추천한 반면 이번 분기에는 중화권 펀드에 집중한 모양새다. 2015년 설정된 마이다스 아시아 리더스 성장주 펀드는 아시아권 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지난 2월 기준 타이완반도체, 샤오미, 텐센트 등 주요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1년 수익률 10%를 시현 중이다.

2016년 출시된 KCGI차이나 펀드는 1년 수익률 29%를 기록 중이다. 강영수 해외주식운용본부장이 운용을 맡고 있으며 범중국 우량기업을 선별해 장기투자하는 형태다.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 샤오미, 북방화창(나우라), 비야디, 닝더스다이(CATL), 중국은행 등을 5% 이상 비중으로 담고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은 꾸준히 추천하고 있다. 해외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유형 상품 목록을 모두 그대로 유지한 채 'NH-아문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신규 추천했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이 펀드는 해외 채권에 60%, 해외 주식에 40% 분산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설정 이후 수익률 7%대를 기록 중이다. 환노출형과 환헷지형 두 종류가 있는데 국민은행은 환노출형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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