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계룡건설산업, 판관비 감축 덕 수익성 '방어'매출 2.1조, 영업이익 625억…전년비 각각 5.3%↑, 11.8%↓
정지원 기자공개 2023-11-21 13:42:5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0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올해도 3분기 만에 매출 2조원을 넘겼다. 건설 경기 악화에도 같은 기간 매출 규모가 300억원가량 증가했다.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매출총이익은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판관비 감축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하락폭을 10%로 줄였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2조17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1019억원보다 3.3% 늘어난 수준이다.
사업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 지표는 약화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830억원과 비교했을 때 24.7% 떨어졌다. 업황 침체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락폭 자체가 큰 편은 아니다.
판매비와관리비를 감축시키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은 성과를 거뒀다. 계룡건설산업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까지 판관비 912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34억원에 비해 11.8%가량 줄였다.
판관비 내역을 살펴보면 급여 및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 종업원 관련 비용은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추세였다. 다른 항목들도 대부분 비용이 늘었다. 다만 광고선전비를 40억원가량, 지급수수료를 180억원가량 대폭 줄이면서 전체적으로 판관비가 감소했다.
다만 매출원가 부담을 상쇄하기는 부족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가 2조원을 돌파했다. 2조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156억원이 투입된 것과 비교해 5.3%가량 증가했다.
3분기에만 원가 증감 요인으로 인해 총 7320억원의 손실 효과가 발생했다. 도급금액 변동금액 96조8610억원보다 예정원가 변동금액 97조5930억원이 컸던 탓이다. 이번 분기에는 1344억원만큼만 반영됐다.
미청구공사는 3분기 말 연결기준 626억원 정도 쌓여 있는 상태다. 금액순으로 보면 양주옥정 A5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173억원), 대전용전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104억원), 송산그린시티남측조성공사(97억원), 수원덕산병원 신축 건설공사(96억원) 등 사업지에서 미청구공사가 발생했다. 진행률 기준으로는 한국은행통합별관 공사(95.86%)에서 미청구공사 49억원이 남아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i-point]'자가면역질환 신약' 이노보테라퓨틱스, 미국 임상 1상 '성공적'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엔비디아 ‘커넥트’ 공식 파트너 선정
- [i-point]신성이엔지, 한국종합기술·다스코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
- [i-point]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5' 참가
- [AACR 2025]첫 구두발표 진씨커, 경쟁사 넘보는 '유전자가위 액체생검'
- [AACR 2025]이뮨온시아 'CD47' 안전성 굳히기 "경쟁약과 다르다"
- [AACR 2025]항암 신약 항체 대신 '페라틴', 셀레메디 플랫폼 데뷔전
- [AACR 2025]근거 쌓는 '루닛 스코프' 빅파마 공동연구 쇼케이스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변화의 마지막 카드, 경영진 교체 '강수' 두나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속절없는 주가 하락 '트리거', 주가 부양 의지 없었나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리딩자산운용, 수장 교체…조직력 강화
- KT투자운용, 을지트윈타워 매각…매물 쌓이는 CBD
- [건설보증업계 경영분석]건설공제조합, 금융서비스 안정 위해 '선제적 대응'
- [건설보증업계 경영분석]건설공제조합, 자산운용 성과…당기순이익 '수성'
- [상장 리츠 리포트]SK리츠, 포트폴리오 금리 3%대 진입 '청신호'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계룡건설산업, 매출액 대비 20% 수준 '리스크 낮아'
- 신한리츠운용, 알파·서부티엔디리츠 투자 콘셉트 확정
- HDC현산, 턴어라운드 시작…영업이익률 6% 돌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산, 채권 회수 리스크 '축소'…외형 성장 예고
- 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