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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밀리의서재, 현금창출력 확대 신사업 실탄 마련 '청신호'영업·금융수익 모두 호조, 자체 IP 발굴·미디어믹스 투자 체력 확보

이민우 기자공개 2024-05-16 07:28:1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5:4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 산하에서 독서 플랫폼·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 밀리의서재가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현금창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영업과 금융수익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현금흐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신사업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만한 요인이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지니뮤직 출신 박현진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앉히며 새로운 사업 발굴에 힘을 실었다. 자체 IP 확보와 더불어 지니뮤직을 연결통로로 한 드라마 등 미디어믹스 제작 참여가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올해 1분기 영업과 금융관리 양면에서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 기업 고객 비중을 늘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매출 16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다.

이번 분기 금융수익은 5억5000만원이다. 전년 1분기 1억3000만원 대비 4배 이상 뛴 규모다. 반면 이자비용은 소폭 감소해 금융손익 5억원대를 기록했다. 7억원 규모 법인세비용 반영에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5% 증가한 27억원까지 늘었다.

덕분에 현금창출력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말 기타유동금융자산(정기예금)을 포함한 보유 현금은 577억원이다. 전년 동기 587억원보다 10억원 줄었지만 48억원 상당 차입금을 상환했음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자체적인 현금창출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 론칭과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성공 이후 꾸준히 신사업과 콘텐츠 다양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출간 플랫폼을 내놨고 올해는 AI서비스본부 신설에 이어 생성형AI 기반 콘텐츠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앞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영화·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업 △문화·오락 및 여가용품 도소매업 등을 추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공격적인 자체IP 확보와 웹툰 등 여러 미디어믹스로 몸집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모기업 지니뮤직을 통해 KT스튜디오지니, CJ ENM 등 방송미디어 제작사와도 긴밀한 연결 관계가 형성됐다. 자체IP의 드라마화 등을 위한 창구를 이미 보유한 셈이다. 향후 공동 참여 등을 통해 제작 관련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선제적인 현금 유동성 확보가 관련 사업 확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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