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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설명가능 인공지능' 인이지, NH증권 상장주관사 낙점루닛 주관 이력 주목…올해 BEP 달성, 내년 매출 두배 성장 후 'IPO'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06-10 08:24:0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4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스타트업 인이지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상장뿐 아니라 향후 해외 진출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증권사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내년 더블 매출 성장을 이뤄 증시 입성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4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인이지는 이번주 중으로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초 주관사 선정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 후 신중하게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여러 증권사를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었지만 최종 NH투자증권을 선택했다.

인이지는 NH투자증권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상장 주관을 맡은 이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루닛이 인이지와 같은 AI 기업일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통한 사업 확대라는 회사의 목표를 구현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이 루닛과 함께 하며 쌓아온 경험이 인이지의 장기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식 인이지 대표는 "상장도 중요하지만 이후 회사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NH투자증권을 선택했다"며 "해외 진출 과정에서 유상증자나 해외기업 인수 등 분야에서 NH투자증권과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설립된 인이지는 XAI 엔진을 기반으로 제조 산업(철강, 시멘트, 유리, 화학, 발전 등)의 공정 최적화를 실현하는 산업 AI 예측 솔루션 기업이다. INFINITE OPTIMAL SERIES™(인피니트 옵티멀 시리즈) 솔루션을 활용해 숙련된 현장 운전자의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 추가로 현장에서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기업들의 ESG 달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고객사는 KG스틸과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쌍용C&E, 한국동서발전 등이다.

인이지는 올해 80억원의 매출과 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내년 매출 규모를 두배 이상 확대한다는 로드맵이다. 특히 일본 기업들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이미 일부 일본 철강사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단기적으로 고객사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일본 시장 진출,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아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전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것을 먼저 인정받고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이지는 현재까지는 총 1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프리시리즈A에서 캡스톤파트너스, 위벤처스, IBK기업은행,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55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올해 초 KT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은행, 산업은행으로부터 8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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