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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스·S&S인베, 두번째 '컨소시엄' 도전 성공할까 모태펀드 창업초기 GP 선정 후 성장금융 출자 지원…모회사와 시너지 강조 계획

이기정 기자공개 2024-06-10 08:22:4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형 벤처캐피탈(VC)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S&S인베스트먼트가 컨소시엄(Co-GP)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출자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앞서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 자격을 획득한데 이어 성장금융 출자사업에도 지원서를 냈다. 양사는 이번 도전에서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5일 VC업계에 따르면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S&S인베스트먼트는 컨소시엄을 맺고 성장금융 반도체 생태계펀드(2차) 출자사업에 지원했다. 해당 출자사업은 성장금융이 300억원을 출자해 2곳의 GP를 선정한다. 접수결과 총 7곳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은 3.5대 1로 집계된다. GP로 선정되면 15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양사는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중진계정 창업초기 분야에서도 컨소시엄을 맺고 GP 자격을 따냈다. 이를 통해 모태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출자 받아 4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자자(LP) 확보에 순항해 조만간 조합 결성을 마칠 계획이다.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은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초기의 경우 51곳의 지원사가 몰렸고 최종 GP는 6곳에 불과했다. 컨소시엄은 S&S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에스앤에스텍이 써준 출자확약서(LOC)와 이색적인 펀드 운용 전략을 내세우며 경쟁을 뚫을 수 있었다.

컨소시엄이 선보인 전략은 베테랑과 젊은 심사역의 조화였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에서 상대적으로 경력이 긴 심사역들이 펀드 운용역으로 참여하고 S&S인베스트먼트에서 젊은 심사역을 합류시켰다. 시니어의 노하우와 젊은 피의 최신 트렌드 발굴 역량을 더한다는 구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장금융 출자사업에서는 이에 더해 에스앤에스텍과의 시너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 핵심 원재료인 블랭크 마스크를 만드는 기업이다. 컨소시엄에게 투자를 받은 기업은 사업 연계 기회와 반도체 상장사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S&S인베스트먼트의 반도체 투자 이력도 눈에 띈다. 먼저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인프라 핵심부품 회사인 아스플로에 투자했다. 아스플로는 2021년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고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약 3.8배의 멀티플로 회수에 성공했다.

반도체 관련 스마트팩토리 장비(HMI) 회사 엠투아이코퍼레이션도 대표 포트폴리오다. 바이아웃 형태로 475억원을 투자했고 2020년 구주매각과 지난해 회수를 통해 총 3.8배의 멀티플을 달성했다. S&S인베스트먼트의 반도체 관련 투자 기업으로는 저스템, 심플랫폼, 퐁원정밀, 크로커스 등이 있다.

이번 성장금융 출자사업에서는 컨소시엄 외에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유온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피앤피인베스트먼트, 한국자산캐피탈 등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퀀텀벤처스코리아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 반도체 관련 출자를 받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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