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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증설 나선 ‘유림테크’, 165억 프리IPO 투자유치 바인벤처스·케이엔투자·펜타스톤인베 투자…전기차 핵심부품 수주에 매출 급증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23 09:21:2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유림테크가 165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유림테크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내 핵심부품 제조를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1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유림테크는 최근 프리IPO 라운드를 통해 16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바인벤처스와 케이앤투자파트너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이 투자했다.

2015년 11월 설립된 유림테크는 친환경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 하우징(Traction Motor Housing)과 하이브리드 파워 컨트롤 유닛(HPCU)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8년 8월 조현호 현 대표이사가 인수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핵심 부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디알엑시온, 만도 등의 협력업체로 등록되며 2021년 21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22년 330억원으로 15배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은 89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구동모터 하우징은 전기차의 인버터, 모터, 감속기가 포함된 모듈을 감싸는 제품으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높은 기술력과 품질대응능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림테크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생산 차량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해당 플랫폼으로 만들어지는 차량의 하우징과 커버류를 전량 수주한 상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인 eM·eS의 구동부 부품 또한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 역시 대규모 수주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자금을 생산 캐파(CAPA) 증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유림테크는 지난 5월 대구시와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대구 국가산단에 제조시설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 투자한 바인벤처스의 조명우 대표는 “유림테크는 현대차그룹향 납품 실적을 토대로 글로벌 완성차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다양한 완성차 및 전기모터 사용 제품군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어, 매출 외형 확대 및 의존도 분산에 따른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인벤처스는 이번 라운드에 ‘바인 넛지 IP기반 지역기업-디지털뉴딜 펀드’를 통해 10억원을 투자했다.

유림테크는 설비 증설 이후 실적을 키워 IPO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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