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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코드잇, 올해 매출 전년비 4배↑...내년 IPO 도전내년 영업수익 300억·영업익 50억 목표...B2G 실적 향상 '공신'

이성우 기자공개 2024-11-12 09:36:3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8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코드잇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8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넘어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시리즈A 및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총 140억원을 투자 유치한 코드잇은 내년에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코드잇은 내년 1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

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코드잇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프로그래밍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웹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 코딩 교육이 주요 콘텐츠다. 특히 코드잇은 모든 콘텐츠를 자체 제작한다. 이를 통해 퀄리티 컨트롤뿐만 아니라 콘텐츠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매출 41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한 코드잇은 올해 매출 180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간 B2C 및 B2B 사업에 집중하던 코드잇은 올해 정부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코드잇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으로 올해 4월 선정됐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고숙련 인력양성 사업이다. 코드잇이 처음 개설한 프론트엔드 수업 6개월 과정에 500명 이상 몰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수업을 추가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코드잇의 내년 실적 목표는 연간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이다.

B2C·B2B·B2G 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시켜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코드잇은 무제한 멤버십을 통해 누적 40만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다. 특히 수요가 가장 많은 웹 개발 영역에선 단일 강의 기준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강생을 유치했다. 또 △삼성 △SK △현대자동차 △한화 △롯데 △포스코 등 10개 대기업 그룹을 포함해 누적 1828개 기업에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3년말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코드잇은 내년에 IPO를 준비한다. 내년 1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상장에 성공하는 것이 코드잇의 목표다. 테슬라 요건 상장으로 불리는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앞서 코드잇은 2020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20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에이벤처스, 펄어비스캐피탈,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대성창투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 유치해 성공해 100억원을 받았다. 회사는 IPO에 성공해 자금을 확보하면 기존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교육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강영훈 코드잇 대표는 "올해는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끌어올려서 흑자전환은 못했지만 손익분기점(BEP)은 거의 맞췄다"며 "내년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B2G 사업뿐만 아니라 B2C·B2B 사업도 강화하고 교육 분야도 확대해 매출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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