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지분 80% 인수해 자회사 편입…"드라마 IP 활용성 높일 것"

이성우 기자공개 2024-11-21 14:58:3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8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오션이엔엠이 최근 뮤지컬·연극 제작 전문 회사 T2N미디어를 인수했다. 회사는 T2N미디어 지분 80%를 확보했다. 인수가액은 비공개다. 빅오션이엔엠은 T2N미디어 인수를 통해 자사 지식재산권(IP) 활용처를 늘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빅오션이엔엠, 유망 뮤지컬·연극 제작사 확보

18일 빅오션이엔엠은 T2N미디어 지분 8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빅오션이엔엠의 주요 사업 분야는 드라마·영화·음반이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369억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매출은 이중 75%인 280억원이다. 대표 드라마 작품으로는 △그해 우리는 △내일 △종이달 △소용없어 거짓말 등이 있다.

빅오션이엔엠의 4번째 자회사가 된 T2N미디어는 2018년 설립됐다. 인기 드라마 IP인 '사랑의 불시착'과 '또 오해영'을 뮤지컬로 제작해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기업이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올해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한국 뮤지컬 최초로 공연에 올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111년 전통의 일본 여성 극단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선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다카라즈카 가극단 버전을 제작 중이다. 내달 도쿄와 오사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T2N미디어가 2021년과 2023년에 제작한 연극 '분장실'은 평균 객석 점유율 98%, 티켓링크 9.9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시즌3을 준비 중이다.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드라마 '눈이부시게'도 연극으로 변형해 공연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 IP로 뮤지컬 만든다…글로벌 공략도 고삐

빅오션이엔엠이 뮤지컬·연극 제작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오션이엔엠은 반려동물 전문 채널 기업 '빅프렌즈'와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음악 레이블 '더플라이스트뮤직그룹' 지분 60%도 보유 중이다.


빅오션이엔엠은 T2N미디어를 통해 자사 IP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드라마 IP를 T2N미디어에 제공해 '사랑의 불시착', '또 오해영', '눈이부시게'처럼 드라마를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변주하겠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T2N미디어 대표는 일본을 포함한 103개국에서 1위를 한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제작총괄을 맡은 김태형 PD다. 한·일 공동 제작 및 투자 사업 기반을 확립해 양국 간 문화 콘텐츠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이 빅오션이엔엠의 평가다.

빅오션이엔엠 관계자는 "뮤지컬, 연극 등으로의 확장은 빅오션이엔엠이 제작하는 작품의 IP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비즈니스 시너시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2N미디어 인수를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며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기획·제작할 다수의 드라마·영화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오션이엔엠은 지난해 초 프리IPO 라운드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