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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대동, '레벨4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개발 정부 과제 수주2029년 3월까지 5개 연구 수행…글로벌 농기계 업체와 기술격차 축소 기대

김지원 기자공개 2024-11-28 11:15:3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을 추진하며 농기계 자율 농작업 기술 고도화와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TI)이 발주한 ‘농작업 환경인지 및 오류 대응이 가능한 레벨 4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로 연구개발 기간은 29년 3월까지다.

대동은 대동에이아이랩을 포함해 서울대학교, 국립농업과학원, 경북대학교,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5개 연구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는 △환경인식 기반 액츄에이터 고정밀 제어기술 △비전센서 기반 환경인식 시스템(스마트루프) △비정형 작업영역 최적경로 생성 및 군집제어 △토양특성 계측 및 농작업 성능 예측 모델 △북미 농작업 환경 DB 구축 등이다.

대동은 과제 수행을 통해 고부하 농작업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학습해 고정밀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트랙터를 개발한다. 이 트랙터는 경작지의 특성, 작업기의 종류, 장애물의 위치 등 국내 농작업 환경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무인 농작업을 수행한다. 하나의 농경지 내에서 다수의 트랙터가 다양한 농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군집 작업도 가능하다.

대동은 자율 농작업 트랙터의 해외 보급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과 협업해 영상, 이미지 등 농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외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근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과제로 존디어, 뉴 홀랜드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와 자율작업 기술 격차를 1~2년으로 축소하고, 고마력 자율작업 트랙터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영중 대동 P&Biz 개발부문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로 양산 수준의 AI자율작업 트랙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되며 이는 국내 농기계 산업의 기술이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제기간 중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지난 11월 13일 전북 김제에서 선행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비전 센서와 AI 영상 기술을 적용한 온 디바이스 AI 트랙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스스로 장애물, 농경지, 작업기 등 외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을 시연해 자율작업 농기계 기술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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