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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나노바이오시스템, 시리즈B 100억 시동첨단재생의료치료제 개발사…글로벌 임상 돌입·공장 증설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06 07:23:3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첨단재생의료치료제 개발 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시동을 건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공장을 증설하고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2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나노바이오시스템은 100억원 시리즈B 투자를 받기 위해 기업설명회(IR)에 돌입했다. 회사는 첨단재생의료치료제와 피부재생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한다.

현재 피부, 고막, 뼈재생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상용화를 시작했다. 미국 FDA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 나서는 것이 이 때문이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공장을 증설해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나노바이오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동양인을 상대로하는 임상과정은 마쳤고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려고 계획 중인데 해당 임상 비용만 해도 20억~30억원가량 든다”며 “이외에도 투자금을 통해 공장을 증설해 생산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6년 상장을 목표로 최근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올해 생분해성 콜라겐-고분자 흡수성 멤브레인 'ECM 가이드(Guide)'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ECM 가이드는 4등급 의료기기로 조직재생을 촉진하는 세포외기질을 완벽하게 모사한 나노구조를 가진다. 멤브레인은 얇은 막을 의미하며 상처·흉터 치료에 쓰인다.

시중에 있는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골재생력과 연조직 치유를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데이터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고 보험 상한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피부재생치료제와 연골·힘줄치료제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피부재생치료제 판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만성 고막재생치료제는 서울대병원 등과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미국 FDA 허가도 진행 중에 있다.

연골, 힘줄치료제는 대동물 전임상실험을 완료한 상태로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장려상 2건을 받으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전남대학교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가 2017년 설립했다.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2021년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SK증권, 기술보증기금, 메리츠증권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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