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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플러스, '시니어하우징' 개발에 500억 출자 헬스케어리츠 '엠디엠리츠' 영업인가, 총사업비 2조…2029년 화성동탄 공급 계획

정지원 기자공개 2024-12-02 07:53:51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첫 헬스케어리츠 사업이 닻을 올렸다. 한국자산신탁이 설립한 '엠디엠리츠'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리츠에 초기 자본금 500억원을 출자해 힘을 보탰다.

경기도 화성에서 시니어하우징을 포함해 오피스텔, 의료시설 등을 복합개발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2조원에 달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최소 10년 이상 시니어하우징을 임대 운영하기로 했다.

29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엠디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엠디엠리츠)' 영업을 인가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엠디엠리츠를 설립하고 지난 8월 영업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엠디엠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을 위해 조성됐다. LH가 토지를 공급하고 민간사업자가 시니어하우징을 개발한 뒤 운영하는 구조다. LH는 엠디엠플러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엠디엠플러스가 디벨로퍼, 한국자산신탁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맡기로 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리츠에 초기 자본금 50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엠디엠리츠 설립을 위해 최저 자본금 3억원을 우선 투입했다. 이후 엠디엠리츠가 497억원을 사모로 추가 모집하는 구조를 짰다.

개발 기간 동안 리츠의 총사업비는 1조9974억원이다. 토지비 4338억원, 건설비 1조3783억원, 리츠 운영비용 6억원, 금융비용 1219억원, 기타비용 571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에퀴티 2000억원과 대출 7319억원, 임대수익 및 임대보증금으로 나머지 1조655억원가량을 조달하기로 했다.

연내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입하기로 했다. 2026년 본PF를 실행하고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준공 후 2년 이내 주식 총수의 30% 이상을 공모로 모집해야 한다. 이때 에퀴티 2000억원을 추가로 공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은 화성동탄2택지개발 사업지구 의료복지시설 용지에서 진행된다. 18만6487㎡(5만6412평) 부지에 연면적 58만7156㎡(16만7614평)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15개동에 시니어주택 2550가구, 오피스텔 874가구, 의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채워진다.

오피스텔은 준공 후 분양을 통해 이익을 회수한다. 다만 노인복지주택은 최소 10년 이상 임대 운영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120개월 이후에는 외부 매각 또는 분양이 가능하다. 하지만 분양을 위해서는 노인복지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자산신탁은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의 자회사다. 2011년 리츠 AMC 인가를 받았다. 주로 임대 주택 리츠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 리츠 수는 16개, 운용자산(AUM)은 1조9098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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