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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K콘텐츠 펀드 조성…금명간 공고 뜬다 2024 모험투자포럼·어워즈 개최…"기후·반도체·M&A·방산펀드 내년에도 출자"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06 07:27:2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K콘텐츠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범한다. 구체적인 규모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성장금융은 당초 올해 말 출범을 목표로 K콘텐츠 펀드를 조성하려 했으나 함께하는 문체부, 과기부와의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익재 성장금융 본부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모험투자포럼 행사에서 “문체부 과기부와 함께하는 K콘텐츠 펀드를 조만간 출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콘텐츠 펀드의 주목적 투자에는 영화,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 투자를 넘어 기술 기업도 포함된다.

성장금융은 5일 2024 모험투자포럼과 제 3회 케이 그로쓰 어워즈(K-Growth Awards)를 개최했다. 자리에는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운용사, 출자기관 등 투자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모였다.

행사에서 성장금융은 올해 투자 성과와 향후 출자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허성무 대표는 “성장금융은 현재까지 약정기준 9조6000억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45조4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성장금융은 K콘텐츠, 빅테크 등 신규 투자 분야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모험 자본의 참여를 확대하고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 이외 투자기능을 다변화해 국내외 자금을 연결하는 모험투자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모험투자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성장금융은 올해 1조1336억원을 출자해 5조4102억원 규모 하위펀드를 조성했다. 1월에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핀테크 혁신펀드, 4월에는 반도체 생태계펀드, 5월은 기술혁신전문펀드, 은행권 중견기업밸류업펀드, 중견기업 혁신펀드, 혁신성장펀드 7월엔 은행권기후기술펀드 9월에는 IBK혁신성장펀드와 하나기업성장펀드, 10월에는 IBK성장 M&A펀드와 방산기술혁신펀드, 11월엔 성장사다리펀드와 IBK혁신펀드를 출자했다.

조익재 본부장은 “IBK혁신펀드는 연속사업이 될지 아직 미정이나 은행권기후기술펀드, 반도체 생태계펀드, IBK성장 M&A펀드, 방산기술혁신펀드 등은 내년에도 연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산업의 구조전환과 모험자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 만큼 농산업의 기술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허성무 대표는 “농산업이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역할을 넘어 더 넓은 범위의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으로 개최된 3회 케이 그로쓰 어워즈(K-Growth Awards)에서는 ‘더 베스트 운용사’와 ‘더 베스트 펀드’ 시상이 이어졌다. 베스트 운용사는 운용 펀드의 주목적 투자 달성률과 투자 소진율이 우수하고 펀드관리 업무협조가 원활한 운용사에게 주는 상이다. 베스트 운용사 수상사로는 아주IB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펀드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수상했다. 이 상은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펀드의 우수 성과를 실현한 하우스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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