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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가 뽑은 최고의 'VC 심사역' 면면은 KAIA, 스타트업 빌더스 어워즈 개최…생태계 관계자 100여명 참석 '북적'

이기정 기자공개 2024-12-23 07:59:0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9일 19: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 5명이 액셀러레이터(AC)업계가 뽑은 최고의 심사역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투자를 시작으로 정부 자금 연계, 홍보, 네트워크 등 다방면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19일 서울시 강서구 서울창업허브에서 '2024 스타트업 빌더스 어워즈'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AC, VC, 학술계, 출자자(LP) 등 초기투자 생태계 관련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류민기 스틱벤처스 이사 △박현국 신한벤처투자 이사 △성낙환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 △이강훈 하나벤처스 수석심사역 △정주완 SV인베스트먼트 상무 등 5명이 '초기 투자 스케일업 VC 심사역상(이하 VC상)'을 수상했다. VC상은 벤처캐피탈리스트 중 초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도움을 준 인물에게 수여된다.

19일 서울시 강서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2024 스타트업 빌더스 어워즈'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낙환 심사역, 이강훈 수석심사역, 박현국 이사, 류민기 이사, 정주완 상무.

수상자들은 초기투자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해 성과를 거뒀다. 먼저 류민기 이사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을 거쳐 2020년 스틱벤처스에 합류했다. 그는 초기 ICT 기업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포티투닷, SOS랩, 클래스팅 등이 있다.

박현국 이사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전공했다. GS이앤알, 현대차 등 산업계를 거쳐 VC업계에 입문했다. 딥테크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투자 기업으로는 이노스페이스, 클로봇, 아우토크립트 등이 있다.

성낙환 심사역은 중국 푸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홀딩스에서 이차전지 사업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했다. 하우스에 합류한 후 에이엔폴리, 에바싸이클, 글로우서울, 정석케미칼 등에 투자하며 남다른 안목을 인정 받았다.

이강훈 수석심사역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현대차를 거쳐 VC업계에 입문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나르마, 페이민트 등이 있다. 투자 기업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주완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L&S벤처캐피탈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SV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에이피알, 콘텐츠테크놀로지스, 케어링 등에 투자하면서 초기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강훈 수석심사역은 수상 수감으로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등 정부 정책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거나 채용, 홍보, 네트워크 등을 제공해 초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국 이사는 "초기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이들의 다음 투자 라운드까지 고려하곤 한다"며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 산업은행 넥스트원 등 민간 엑셀러레이팅 등과 연계해 초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VC상 외에도 △창업기획자 포상(수도권, 비수도권, 개인) △민간투자 및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활성화 포상(영리법인, 비영리법인, 개인) △최고 AC △AC 인재 육성 기여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역활성화 △로컬 창업생태계 촉진 △최고 여성 AC △학술인상 △언론인상 등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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