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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운용, 'LG CNS 공략' 하이일드펀드 출시한다 하나증권·미래에셋증권 리테일 수요 겨냥

구혜린 기자공개 2025-01-02 14:01:1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엠자산운용이 연초 2개 신규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한다. '코스피 대어'로 손꼽히는 LG CNS 청약을 겨냥한 펀드다. 기존 하이일드 펀드를 높은 수익률로 청산 후 롤오버하는 것으로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에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엠자산운용은 다음달 20일께 2개 하이일드 펀드를 신규 설정할 계획이다. BBB+ 등급 이하 채권 및 공모주 투자를 병행하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로 단위·폐쇄형으로 설정 예정이다.

모두 리테일펀드로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각각 판매한다. 앞서 브이엠자산운용은 미래에셋증권 갤러리아WM센터 등에서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펀드 판매를 진행했다. 목표 설정액은 100억원에서 200억원 선으로 이번 2개 펀드 설정으로 운용자산(AUM)에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400억원의 금액이 추가될 전망이다.

기존 하이일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하면서 추가 펀드 설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브이엠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설정한 '브이엠 트러스트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A'를 하반기 중 청산했다. 130억원 규모로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두 곳에서 동시에 판매를 진행한 펀드였다. 해당 펀드는 청산수익률 15%를 기록했다.

신규 출시하는 하이일드 펀드는 특정한 투자 타깃이 정해져 있다. 내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LG CNS 공모주다. 최근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은 LG CNS는 코스피 대어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내년 2월 중 거래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어그룹 조정으로 몸값을 일부 낮췄음에도 상장 예상 밸류 6조~7조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펀드 목표 수익률은 연간 7% 수준이다. 채권 투자만으로 안정적으로 약 6% 수익률을 가져가고 LG CNS와 같은 유망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일드 펀드는 회사채 45% 이상 투자시 코스피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5%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고액자산가들이 꾸준히 하이일드 펀드를 선호하는 이유다.

하나증권에서 판매하는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재간접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투자 대상 하이일드 펀드는 정해지지 않았다. 브이엠자산운용은 10월 설정한 '브이엠 라볼피아나 공모주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도 신탁재원의 10~20% 비중은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 투자를 단행해 수익률을 제고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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