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 내시경 장비 판매…국내 MS 확대 총력 중국 최대 업체 '소노스케이프 메디칼' 독점 계약…제품 파이프라인 늘려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07 08:22:2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가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내시경 장비시장에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최근 중국 최대 내시경 장비 업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제품 판매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6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최근 중국 최대 내시경 장비 업체인 소노스케이프 메디칼( SonoScape Medical Corp)사와 내시경 장비 한국 총판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시작일은 이달 2일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HD-550 내시경 장비 시스템을 중심으로 중대형 병원과 개원병원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파인메딕스 관계자는 “소노스케이프사는 세계 4위의 내시경 장비 업체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인메딕스는 2009년 설립된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 전문 생산기업이다. 소화기내과의 내시경 전문의인 전성우 대표가 창업했으며 지난달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하고 판매하는데 이어 내시경 장비까지 제품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내시경시장에서 장비와 시술기구 분야 모두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은 일본의 올림푸스사가 유일하다. 파인메딕스는 글로벌과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내시경 장비를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한 만큼 자사의 시술기구 판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파인메딕스는 시술도구 판매를 제외하고 내시경 장비 판매와 관련해서는 올해 약 15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026년에는 35억원, 2027년에는 100억원까지 내시경 장비 판매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내시경 장비를 판매하면서 연동이 가능한 파인메딕스의 시술 기구 제품 판매도 연 20% 이상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술기구를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하는 작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술기구 중국 내수 진출과 관련한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며 “중국내 제품 인허가를 진행해야하는 과정이 남아있어 2026년도 중국 내 매출은 발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인메딕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30%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해외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말 독일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4에 참여해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 바이어와 구체적인 제품 공급 논의를 진행했다. 독일에서 용종 절제용 기구인 '콜드스네어' 제품 27만개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미국 진출을 위해 영국 대형 의료기기 유통기업 Creo 메디컬사와 손잡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확대 사업을 구체화했다. 올해는 독일에서 30억원, 일본에서 10억원, 미국에서 10억원, 이외 47개국에서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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