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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스틱벤처스, AUM 퀀텀점프…8000억 넘겼다투자·회수도 선전…올해 스타트업코리아펀드 '2000억' 멀티클로징 도전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06 08:37:57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0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운용자산(AUM)을 소폭 늘리는 데 그친 스틱벤처스가 지난해 대규모 펀드레이징을 통해 8000억원대 AUM을 달성했다.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의 1차 클로징에 성공하면서다. 올해는 해당 펀드의 멀티클로징을 준비하고 있어 AUM이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더벨이 국내 64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틱벤처스의 벤처펀드와 사모펀드(PEF)를 포함한 총 AUM은 8020억원이다. 1235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를 결성함에 따라 2023년(6785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불어났다. 전체 AUM 순위는 27위에서 25위로 2계단 올랐다.

스틱벤처스는 지난 2018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분사한 이후 AUM을 꾸준히 키웠다. 2018년 3268억원(27위)에서 2019년 4148억원(26위), 2020년 5213억원(25위)으로 키운 뒤 2021년 4089억원(31위)대로 잠시 내려왔지만 다시 2022년 6755억원(24위), 2023년 6785억원(27위), 2024년 8020억원(25위)으로 규모를 점차 확대했다.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말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9월 모태펀드가 진행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초격차 분야에 지원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와 IBK기업은행, 노란우산공제 등이 민간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여기에 올해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과 군인공제회 등의 출자금을 보태 이 펀드의 규모를 수백억원 늘릴 예정이다.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2차 결성목표액은 2000억원이다"고 말했다. 목표로한 규모의 멀티클로징이 이뤄질 경우 하우스의 AUM도 9000억원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스틱벤처스는 지난해 펀딩과 AUM뿐 아니라 투자와 회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회수한 금액은 총 878억원으로 2023년(437억원)에 비해 두 배가량 불어났다. 코셈을 부분회수해 9배 멀티플을 기록했고, 아우토크립트를 전량회수해 114.5배의 멀티플과 190%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투자 규모도 확대했다. 지난해 벤처조합과 사모펀드(PEF),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한 하우스의 투자액은 총 919억원에 달한다. 2023년(730억원)보다 189억원이 늘어났다. 전년보다 많은 액수의 투자를 단행했지만 100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면서 드라이파우더는 1957억원으로 늘어났다. 2023년말에 보유했던 드라이파우더는 167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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