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신탁, 글로벌리츠 3000억 모집 '본격화' 재팬레지던스리츠 포함 3개 자리츠 지분 투자 예정…연 6%대 중반 배당 목표
정지원 기자공개 2025-01-14 07:26:47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0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의 첫 상장리츠가 될 대신글로벌리츠의 투자 구조가 드러났다. 대신자산신탁은 프리IPO에서 1757억원, IPO에서 1172억원 등 총 2929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2분기 중 코스피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는 의미다.대신글로벌리츠는 2659억원을 투입해 기초자산을 취득하기로 했다. 일본 임대주택을 담은 3개 자(子)리츠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사업비는 기타 비용과 예비 현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오는 3월 프리IPO, 6월 IPO 계획…1100억대 공모
10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신글로벌리츠가 일본 임대주택 리츠를 상장하기 위한 자금 모집 계획을 내놓았다. 대신글로벌리츠는 대신자산신탁의 첫 상장리츠가 될 전망이다. 2022년부터 상장리츠 출시를 목표로 해온 지 3년 만이다.
총 사업비는 2929억원이다. 대신글로벌리츠는 오는 3월 프리IPO를 통해 1757억원을 모으고 3개월 뒤인 6월에 IPO를 진행해 나머지 1172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사업비 전액을 에쿼티로 모집하는 형태다. 주당 모집가액 즉 공모가는 5000원이다.
6월부터 공모를 진행하면 늦어도 하반기에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을 위주로 꾸려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IPO 배정분에 대해 100% 비율로 잔액인수를 하기로 했다. 이 외 다른 증권사들이 인수단 합류를 검토 중이다.
자금 조달을 마치면 대신글로벌리츠는 기초자산을 편입하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2929억원 중 2659억원을 부동산 취득금액으로 쓴다. 나머지는 부대비용에 68억원, 예비현금에 203억원을 배정했다.
대신글로벌리츠는 연 배당률 6.6%를 목표로 세웠다. 배당 결산일은 매년 6월 말과 12월 말이다. 1년에 2회 배당하는 반기 배당 상품이다.
◇13개 일본 임대주택 투자 효과…반기 배당 예정
부동산 취득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3개 자(子)리츠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대신글로벌리츠사모제1호(자리츠1)의 보통주 지분은 100% 모두 가져오기로 했다. 대신글로벌리츠사모제2호(자리츠2)와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재팬레지던스리츠)는 각각 제1종종류주 지분 50.1%씩만 투자한다.
3개 자리츠를 통해 담는 기초자산의 수는 13개다. 모두 일본 도쿄 소재 임대주택으로서 포트폴리오 대상 자산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자리츠1은 지요다구 주택의 지분 99%를 확보하고 있다. 자리츠2는 미나토구와 신주쿠구 소재 2개 주택의 지분 99%를 갖고 있다.
마지막 자리츠인 재팬레지던스리츠의 자산이 가장 많다. 주오구 소재 주택의 지분 99%와 23구 내 9개 자산을 담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지분 93%를 담고 있다. 1개 자산과 9개 자산을 담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는 의미다.
재팬레지던스리츠의 경우엔 이미 지난해 5월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쳤다. 당시 공모로 653억원을, 대출로 1002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에 모리츠인 대신글로벌리츠가 공모상장을 마치면 재팬레지던스리츠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고 에쿼티 투자자들은 엑시트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CFO 워치]옥준석 신임 재경담당, 공모채 성공적 데뷔
- [2025 기대작 프리뷰]'모바일 황제' 넷마블, 콘솔 바람 올라타나
- [롯데 성장 전략 대전환 선포 1년]그룹 핵심축 롯데쇼핑, '덜고 더하고' 체질 개선 가속
- [호황기 전선업계 톺아보기]'투자에 진심' LS일렉트릭, 공장 증설·M&A '잭팟'
- 비핵심 자산 매각 선회, 전환점 마련 방향성 '유효'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빗썸, 난데없는 가방사업? 업황 리스크 해소 '안간힘'
- [2025 카카오 리빌딩]C레벨 3인 체제 축소, 성과 달성 개인 부담 커졌다
- 네카오, 선불충전 확대 순항…경쟁심화·수익 규제 향방 주목
- [이사회 분석]'최훈학호' SSG닷컴, 70년대생 재무통 집결
- 하이브·어도어 노림수 '광고 원천차단, 계약 입증'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신자산신탁, 글로벌리츠 3000억 모집 '본격화'
-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네오밸류, '앨리웨이 오산' 재개…한화 책임준공 무게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분양사업 엇갈린 '운명'…인천검단 '취소'·평택고덕 '진행'
- DCRE, 씨티오씨엘 5단지 개발 돌파구 '리츠' 낙점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계약 앞둔 인천 검단 자체사업 여파는
- [2025 승부수]최인호 BS한양 대표, '리스크 관리' 최우선 주문
- [2025 승부수]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안전과 품질' 최우선 가치
- [2025 승부수]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M&A·해외신사업' 발굴 주문
- 리츠 100조 시대 개막, 주역들 살펴보니
- [2024 이사회 평가]'상장 2년차' 넥스틸, 구성 개선·참여도 확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