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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폴라리스오피스, '세계가 인정' AI 에이전트 사업 속도'AI 노바' 출시 3개월 만에 'CES 혁신상' 수상, 고객 확보 본격화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도현 기자공개 2025-01-17 08:11:1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인공지능(AI) 시프트'를 본격화한다. 진정한 AI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지난해 선보인 'AI 노바'를 내세워 '퀀텀점프'를 노리겠다는 의중이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제 AI 에이전트가 트렌드"라고 말했다.

재작년부터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AI가 상용화됐고 작년부터는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는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부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전략 짜고 수행하는 능력을 갖춘 AI 시스템을 일컫는다. 'AI 비서'라 불리기도 한다.

빅테크와 국내 대기업 등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면서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에 맞춰 폴라리스오피스도 지난해 8월 AI 노바를 출시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CES 2025에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997년 설립된 폴라리스오피스는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널린 쓰이게 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론칭이 계기였다. 국내 공공 시장은 물론 러시아, 일본 등으로 진출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2020년에는 해당 서비스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또 다른 성장을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했다. 2023년 '폴라리스오피스 AI'를 출시한 배경이다. 폴라리스오피스 AI는 익숙한 문서편집 UI에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AI 모델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넥스트 스텝이 AI 노바다. 기존 AI 에이전트와 차별점은 문서 편집 및 콘텐츠 생성에 초점이 맞춰진 부분이다.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학습을 통해 능력 향상을 이뤄내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문서 작성과 편집, 이미지 생성 및 수정, AI 기반 솔루션 제공 등에 역할을 수행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세계 최초로 '폴라리스오피스 온디바이스 AI for Mac'을 개발한 데 이어 인텔과 협력해 윈도우용으로도 준비 중이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한 버전을 만든 것이다.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아 데이터가 외부 유출되지 않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 부사장은 "(폴라시스오피스는) 자체 오피스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신규 구독자 30%가 AI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전환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제품 대비 AI용으로 3배 이상 비싸지만 그만큼 실효성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AI 노바는 구독료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다. 추후에는 영역을 넓혀 부가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상이 고객 다변화 및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CES 2025 현장에서 적잖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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