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컨퍼런스 2025]최대 화두 '비만', 자체 물질 없는 유한양행도 '예의주시'김홍열 R&D 사장, 최영기 전무와 함께 일라이 릴리 발표 세션 경청
샌프란시스코(미국)=이기욱 기자공개 2025-01-17 08:32:0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P모간이 2025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의 최대 화두로 꼽은 분야는 '비만 치료제'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 역시 올해 행사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비만 치료제를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자체 개발하는 비만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관련 빅파마 발표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됐다.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최영기 합성신약부문장 등과 글로벌 비만치료제 양강 기업 중 하나인 일라이 릴리의 발표에 참관했다. 최 전무는 발표 이후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일라이 릴리는 작년 실적 성과와 경구 비만 약품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 사장과 최 전무는 약 45분 동안 진행된 프리젠테이션과 Q&A 등을 경청했다.
작년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 기업으로 나섰던 유한양행은 올해 일반 참여 기업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R&D를 총괄하는 김 사장을 비롯해 오세웅 중앙연구소 부사장과 임효영 임상의학본부 부사장, 이영미 R&BD본부 부사장 등 관련 임원이 총 출동해 글로벌 트렌드 파악에 나섰다.
김 사장은 일라이 릴리 세션이 종료된 후 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해당 세션만을 듣기 위해 메인 스테이지인 그랜드 볼룸 홀을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 전무는 조금 더 자리를 지킨 후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비만 치료제 분야 글로벌 트렌드 및 개발 계획 등을 물은 더벨의 질문에 최 전무는 "발표는 일반적인 내용들로 구성돼 있었다"며 "크게 주목할 만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 조절과 운동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기억이 남는다"며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강조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한양행은 공식적으로 자체 개발하고 있는 비만 물질은 따로 없다. 자회사 혹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개발 협업을 할 뿐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인벤티지랩과 함께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GLP-1 비만치료제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의 투약주기를 6개월~1년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유한양행 계열 프로젠의 경우 비만 및 당뇨 타깃 파이프라인인 ‘PG-102’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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