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컨퍼런스 2025]'위기의 해' 돌파 총력, 셀트리온 서정진의 광폭 행보귀국 후 아시아 및 유럽 영업 점검,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과 현황 논의
샌프란시스코(미국)=이기욱 기자공개 2025-01-16 08:03:4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13: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및 국내 정세 변화 등으로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은 아니지만 회사를 발전시키고 전체 국가에 희망을 주고자 열심히 하는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14일 기자들과 만나 2025년 그 어느 시기보다 기업 경영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외 경기 변동성 확대로 전 산업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성장을 통해 전체 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새해부터 광폭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 이후 곧장 아시아 및 유럽 시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동행했다. 15일 이뤄진 발표에서는 서 대표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서 회장이 함께 질의응답에 나섰다.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 기간 동안 서 회장은 미국과 캐나다, 남미 지역 담당자들과 함께 영업 점검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행사 기간 이후에는 곧장 한국으로 돌아와 일본 및 아시아 지역의 영업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바로 유럽으로 이동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지역 영업 점검까지 최종 마무리한 후 설 연휴를 맞이할 계획이다. 설 전에 올해 영업 계획을 완벽히 셋업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올해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내 정세 불안으로 인해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올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 회장은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관세 문제와 중동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환경이 좋으면 좋은 거지만 나쁘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잘되는 회사가 있어야할 거 아니냐'라는 생각에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로 올해를 시작했다"며 "올해는 셀트리온이 경제면에 좋은 뉴스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재계 인사를 만나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함께 각 업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 역시 서 회장과 마찬가지로 올해 위기 의식에 공감했다. 신세계그룹을 성장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도 서회장은 공유했다. 최근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바 있어 미국 정세에도 밝은 것으로 전해진다.
셀트리온 입장에선 짐펜트라와 스테키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시장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서 회장은 정 회장 같은 미국 상황을 공유할만한 재계 인사는 물론 미국 정부 인사들까지 직접 만나면서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서 회장은 "가까운 기업인들과 만나서도 열심히 하자는 논의를 한다"며 "경제 살리는 방법은 열심히 일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다는 이야기는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으니 그만하고 잘하자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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