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운용, 스노우볼 첫 1년 성과는 수익률 14%, 호성적 평가…지난해 초 사업다각화 차원 론칭
이명관 기자공개 2025-02-18 13:49:2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했던 해외투자 상품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해외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는데, 알펜루트운용도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나름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지난해 론칭한 해외 주식형 투자일임상품인 '스노우볼다이나믹셀렉션'이 론칭 이후 2024년 말까지 운용기간 누적 수익률 14%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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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다이나믹셀렉션의 투자형태는 우선 필요한 변수를 프로그램에서 선택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거쳐 검증을 한다. 해당 백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투자로 이어진다.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충분히 백데이터를 쌓다보니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해당 시스템의 로직은 상승세 주식의 적절한 추종이 수익률에 유리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기도 하다. 자산가격은 길고 완만한 상승구간과 짧고 가파른 하락구간의 반복이라는 판단에서다. 해당 상품의 특징 중 하나는 자산을 배분하기보다는 자산을 선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점이다. 이 같은 원칙 아래 손실구간에 접어들었을 때 방어하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괜찮은 투자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특히 변동성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둔 것도 이 같은 수익률을 내는 데 도움이 됐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공격적인 투자를 하다가도 보수적인 형태로 전환하는 몇 가지 지표를 뒀다. △S&P500 인덱스리턴 등 주식 및 채권의 가격지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금리 △실업률(Sahm's Rule 기준) △장단기 금리차 △S&P500 Dividend Yield 등이다. 해당 지표에서 유의미한 시그널이 보이면 빠르게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 방어에 나서는 식이다.
이 같은 로직에 따라 스노우볼다이나믹셀렉션은 총 11개의 유니버스에서 투자자산을 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니버스는 △상장지수펀드(ETF) △S&P500(미국의 각 산업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 △FTSE ALL World(전세계를 대표하는 기업 3500여개) △FTSE Emerging(신흥국 대표기업 4500여개) △Tearsury Bill(만기 1~3개월 사이의 미국 단기채) △US Tearsury 7-10yt(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 △나스닥100(미국을 대표하는 100개 기술기업) △FTSE Developed(선진국 대표기업) △MSCI EAFE Small(글로벌 강소기업) △US Real Estate(미국 대표 부동산 기업) △Commodities(그로벌 대표 원자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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