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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NHN, 티메프 위기 극복 역대 '최대 실적' 달성전 계열사 고른 성장세, 효율화 작업 맞물려 '시너지'

노윤주 기자공개 2025-02-17 07:37:0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이 지난해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연간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티몬·위메프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영업이익도 4분기 다시 회복하면서 분기 최고 실적도 달성했다.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면서 몸집을 축소하는 와중에 결제, 기술 계열사들의 질적 성장이 이뤄진 덕분이다. NHN은 올해도 안주하지 않고 저비용 고성능 인공지능(AI) 수요에 맞춰 기술 트렌드를 적극 좇아가며 기업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결제·커머스 사업 체질 개선 '박차'

지난해 4분기 NHN은 연결기준 매출 64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비용은 2.1% 늘어난 6189억원을 지출했다. NHN KCP 등 결제사업의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지급 수수료가 늘어났다. 인건비는 일부 사업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7.4% 감소한 1066억원이다.

NHN은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4561억원을 올리면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326억원이다.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티메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사업은 일반 결제 고객 이탈이 일부 있었지만 B2B에서 견고한 사업을 유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연매출은 1조1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NHN페이코는 기업 복지 솔루션을 운영 중인데 연간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31% 늘어나는 성과가 있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페이코는 쿠폰, 포인트 그리고 B2B에 집중하고 수익성 낮은 사업은 점진적으로 정리 중"이라며 "사옥도 NHNKCP와 함께 사용하면서 본격적인 결제 사업 시너지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NHN커머스는 중국 운영대행, B2B 유통 등 기존 사업을 정리하면서 신규 브랜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연매출은 243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삐아와 더블유랩 등 화장품 브랜드가 성과가 두드러졌다.

안현식 CFO는 "커머스는 운영대행 등 일부 사업을 정리했지만 신규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보였다"라며 "올해는 외형은 줄겠지만 손익은 의미 있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계열사 매출 급성장... AI·클라우드 강화

기술 계열사 매출은 크게 성장했다. 연간 매출 4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늘어났다. 4분기 매출은 1185억원인데 전년 동기 대비 50.2% 성장한 수치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공공시장을 기반으로 1위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진행한 기관 13곳 중 10곳이 NHN클라우드를 선정했다. 공공시장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NHN두레이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되면서 금융기관에 협업툴 SaaS 제공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등 4개 금융기관 내부망에 두레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도 고객사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대표는 "NHN 기술 법인들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라며 "클라우드 스테이션, 두레이AI 등 고보안 클라우드와 AI수요에 맞는 상품을 집중 개발하는 한편 서비스형 GPU 사업 초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비용 고성능 AI가 대두된 가운데 국내 최고 사양을 보유한 CSP사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AI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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