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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신한 팔라디움 ELB, '실속·명성' 모두 챙겼다[올해의 파생결합증권] 리스크 쏠림 완화로 변동성 방어, 원금 보장도

고은서 기자공개 2025-02-19 19:00:3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대체재로 떠올랐다.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덕분이다. 그중에서도 신한투자증권의 '팔라디움 ELB'가 대안 투자상품 역할을 해내며 왕좌에 올랐다. 특정 기초자산의 급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해 리스크 쏠림을 완화했다는 평가다.

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신한투자증권의 팔라디움 ELB가 '올해의 파생결합증권'으로 선정됐다.
곽일환 신한투자증권 파생본부장

이 상품은 시장 방향과 무관하게 수익을 창출한다. 주식 바스켓 내 종목들의 성과 차이를 놓고 평균 수치를 토대로 수익률을 결정한다. 성과가 좋은 종목은 매수, 부진한 종목은 매도하는 구조다. 특정 이벤트로 종목 간 성과 차이가 클수록 수익이 극대화된다.

투자자들이 성과 예측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면서도 수익을 지급해 업사이드 포텐셜(상승 잠재력)도 확보했다. 금융상품 손실 우려가 큰 상황에서 원금 보장으로 투자자 불안을 덜었다는 분석이다.

팔라디움 ELB는 지난해 10월 첫 설정돼 약 80억원 판매됐다. 지수 및 개별종목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하는 스텝다운 또는 단순 수익참여형 구조가 아닌 롱숏 손익을 구조화했다. 기존 리테일 판매가 없었던 구조로 파생결합증권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ELB 포함) 시장은 지난해 내내 부진했다. 발행잔액은 50조원대를 간신히 넘겼다. 신규 발행은 연말 특수 덕분에 한 달간 2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뤄졌지만 1년 내내 이어진 감소세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작년 8월 증시가 꺾인 이후 조기상환액도 1조원대로 내려앉는 등 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뢰성이 이 상품의 성공 요인이라고 본다. 팔라디움 ELB는 원금지급형 상품으로 발행사의 신용으로 원금의 지급을 보증한다. 개별 종목 바스켓을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성과 또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대에 오른 곽일환 신한투자증권 파생본부장은 "작년부터 파생업계는 홍콩 ELS 사태 때문에 힘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고객 중심 상품을 많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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