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한국증권, 사고없는 엄격한 판매 프로세스 주목[올해의 펀드 판매사] 완전판매 프로세스 구축, 오프라인 '1등'
황원지 기자공개 2025-02-19 18:59:5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25년 올해의 펀드 판매사 왕관을 차지했다. 매년 증권사와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엄격한 시스템 구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의 펀드 판매사로 선정됐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작년 초에 투자상품본부장에 부임했을 때 스스로 설정했던 목표가 있다. ETF에 밀려서 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공모펀드 판매고를 키워보겠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판매고를 2조원 가까이 늘리면서 목표를 달성했고 덕분에 이 상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본부장은 이어 "내년에도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많이 노력해서 발굴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심사는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전체 펀드 판매사(총 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모펀드 판매잔고 1000억원, 계좌수 1만좌 이상이며 적립식 펀드 판매잔고 500억원, 계좌수 5000좌 이상인 펀드 판매회사로 전국 영업점 20곳 이상인 은행 11개사, 증권 13개사의 총 445개 지점에 대해 오프라인 평가를 진행했다. 해당연도 및 과거 2년 점수 등을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평가 항목은 △투자성향 진단결과 확인서 교부 및 설명 △적합한 펀드 선정 △펀드에 대한 다면적 추천사유 설명 △증시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설명 △투자설명서 교부(예금자보호 비대상 상품, 원금손실 가능성, 목표실현 보장 불가안내, 투자위험 핵심사항) △설명의무준수(투자위험·수수료 및 보수·환매 기존가격 및 지급일)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상품 판매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완전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한 판매사다. 상품 기획부터 개발 소싱, 사후관리까지 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소비자에 불리한 사항은 없는지 신의성실, 적합성, 정보보호, 권한남용 금지 등 투자권유준칙을 준수했는지 등도 모니터링을 통해 살핀다.
또한 소비자가 금융상품을 구매했을 때 투자자성향을 분석해 상품별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지도 점검하고 있다. 판매 후에는 판매점검을 위한 해피콜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적합성보고서 및 녹취의무제도, 투자자 숙려제도, 온라인 투자진단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체계도 확고하게 구축했다.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두고 소비자보호 문제를 관련 부서간 업무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조정한다. 또한 대표이사 직속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OO)와 소비자보호부,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점검을 통해 프로세스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 절차도 거친다. 미스터리 쇼핑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과정을 통해서다. 미스터리 쇼핑 후 평가점수가 부진한 영업점은 완전판매에 대한 교육을 추가로 시행해 역량을 개선한다. 최근에는 특정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전 온라인 교육을 수료해야 하도록 제한을 두기도 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펀드 판매현장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금융 소비자에게 유용한 비교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매년 펀드 판매 회사 평가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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