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라이프운용, 인게이지먼트 전략으로 '독보적 성장세'[올해의 이노베이티브 헤지펀드 운용사] 안정적인 운용으로 수탁고 1.5조 돌파

황원지 기자공개 2025-02-19 19:00:1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독보적인 전략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히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 기업에 컨설팅을 통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인게이지먼트 전략으로 자신만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운용으로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지난해 헤지펀드 운용사 중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의 신규 유입을 이뤄냈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라이프자산운용은 '올해의 이노베이티드 헤지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는 공모펀드, 헤지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파생결합증권, PB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평가를 진행했다. 모든 부문은 수익률 등 정량적 평가에 정성평가를 더해 수상대상을 선정했다.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주주협력주의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려 주주에게 이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혁신적인 운용전략을 구사해 왔다. 덕분에 올해도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투자환경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주주협력주의에 기반한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구사한다.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 컨설팅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하자고 설득한다. 이후 컨설팅을 받아들인 기업에만 투자를 진행한다. 컨설팅을 통해 사업구조 단순화, 자본 재조정,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사명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하반기 하락장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대표 펀드인 ‘라이프 한국기업ESG향상일반사모투자신탁1호’는 지난해 1년간 수익률 14.94%를 기록했다. 가격이 낮아 하방 경직성이 높은 가치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지킬 수 있었다. 작년 8월 초 코스피가 2700대에서 2300대까지 급락했던 블랙먼데이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안정적인 운용전략 가운데 ‘한방’도 있었다. 지난해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롱바이어스드 부문에서 라이프자산운용은 ‘라이프TrueValue일반사모투자신탁제3호’를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렸다. 이 펀드는 지난해 누적 수익률 54.21%로 전체 롱바이어스드 전략 중 8위를 기록했다.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되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을 받으며 자금 유입도 가팔랐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해 리그테이블 기준으로 설정액을 1800억원 넘게 확대했다. 펀드와 일임을 포함한 하우스 전체 운용자산(AUM)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수익률이 비슷한 하우스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속도였다.

라이프자산운용은 2021년 6월 재출범한 하우스다. 남두우 대표가 이끌던 다름자산운용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거친 이채원 의장과 유경PSG자산운용에서 독립한 강대권 대표가 합류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주력으로 하는 운용1본부는 강대권 대표가, 메자닌과 비상장 등 비전통자산은 남두우 대표의 운용2본부가 전담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