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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셀테라퓨틱스, 50억 시리즈A 브릿지 펀딩 완료 신규 투자자 '엔베스터' 합류, 패스파인더에이치·대교인베스트먼트 '팔로우온'

한태희 기자공개 2025-02-24 08:25:4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9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엘피스셀테라퓨틱스가 시리즈 A 브릿지 펀딩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혈관질환 치료제의 본임상 진입에 속도를 낸다.

신약 개발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얼어붙은 투심에도 기존 기업가치 대비 밸류를 높여 투자를 유치했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첨생법 개정안에 따른 치료 범위 확대로 세포치료제의 빠른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엘피스셀테라퓨틱스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펀딩을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패스파인더에이치가 10억원의 팔로우온(후행투자)을 단행했다. 이 외에도 엔베스터가 2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2023년 10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약 1년 반 만에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를 비롯해 BSK인베스트먼트, LK기술투자, 더터닝포인트가 투자에 참여했다.

엘피스셀테라퓨틱스는 임성빈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임 대표는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약리학교실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현재 경희대 임상약리학교실 교수와 경희의료원 임상약리학과 과장으로도 재직하고 있다.

엘피스셀테라퓨틱스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중증하지허혈 치료를 위한 복합줄기세포치료제 EL-100, 골수억제 치료제 EL-300, ML-NK세포 치료제 등이 주력 파이프라인이다.

이 중 현재 연구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EL-100이다. 전임상 PoC(개념증명)를 마쳤고 올해 5월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에 이은 6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 자금 역시 EL-100의 본임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첨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세포치료제의 상용화 속도를 단축할 수 있게 된 점도 펀딩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이번 라운드에서 밸류업을 비롯한 투자 유치도 비교적 수월했다고 전해진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자폐치료제 EL-400을 주목하고 있다. 지방줄기세포의 유사세포로 분화시킨 세포를 뇌로 전달해 자폐를 치료하는 치료제다. 유전적 결함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한 정신질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엘피스셀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시리즈 A 브릿지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기관들이 있다"며 "연내 시리즈 B 투자를 추진해 내년 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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