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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듀얼 라이선스' 에트리홀딩스, 콘테스트 첫 도전창업초기 소형 지원…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 강조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07 07:21:0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트리홀딩스가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 취득 이후 모태펀드 출자사업(콘테스트)에 처음 도전해 이목이 쏠린다. 하우스는 심사과정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접수현황에 따르면 에트리홀딩스는 창업초기(소형) 분야에 지원했다. 올해 창업초기 분야는 일반과 소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소형 분야에만 총 25곳 운용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에트리홀딩스가 '듀얼 라이선스' 행보를 보인 뒤 처음으로 도전하는 출자사업으로 관심이 모인다. 에트리홀딩스는 지난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에 벤처투자회사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 액셀러레이터(AC) 자격을 보유했기 때문에 듀얼 라이선스를 보유하게 됐다.

에트리홀딩스는 듀얼 라이선스 취득 이후 적극적인 벤처펀드 결성을 예고했다. 현재 에트리홀딩스는 본계정 200억원, 조합계정 200억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초기펀드(100억원) △에트리홀딩스-신한유니콘투자조합(100억원)을 운용한다.



창업초기 소형은 올해 처음 생긴 분야다. 창업기업 중 업력 3년 이내 기업 또는 창업기업으로서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 상기 주목적 투자대상에 대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이외 지역에 본점 또는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에트리홀딩스는 AC, 기술지주, 창조경제혁신센터, VC 등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모태펀드는 총 150억원 출자예산을 배정했다.

에트리홀딩스는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TRI 첨단 기술을 출자(이전)한 뒤 에트리홀딩스가 투자한다. 이후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VC 네크워킹, ETRI 혁신 기술 현황 공유, 기술 사업화 상담 등으로 밸류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딥테크 팁스' 라이선스도 갖춘 상태다.

총 134개 딥테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포트포리오 총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22개 포트폴리오가 총 914억원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받는 성과가 있었다.

치과보철 관련 헬스케어 스타트업 '큐라움'이 대표적 사례이다. 에트리홀딩스는 기업가치 5억원에 시드투자를 집행한 뒤 성장을 지원했다. 그 결과 큐라움은 270억원 누적투자를 유치, 기업가치는 750억원까지 치솟았다.

ETRI 기술을 출자하기 때문에 기업공개(IPO)까지 빠른 밸류업 성과를 내고 있다.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등은 ETRI 기술 도입 후 7년 안에 상장에 성공했다. 국내 창업기업이 코스닥 상장까지 이르는 기간이 평균 13년이란 점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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