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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루키 졸업' 에이벤처스, GP 2개 타이틀 도전 성공할까2019년 설립 후 GP 4번 선정, 창업초기 분야 3번째 공략

이성우 기자공개 2025-03-07 07:21:3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0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2025년 모태펀드 중기부 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와 청년창업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8년 설립된 에이벤처스는 그간 루키 리그를 중심으로 출자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루키 리그 졸업 이후 모태펀드 GP 도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벤처스는 그간 2개 분야에 중복 지원한 경우가 있었는데 성패는 갈렸다. 올해는 어떤 결과지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여성기업 분야와 루키 리그가 아닌 분야에 제안서를 냈다. 창업초기와 청년창업이다. 올해 창업초기 분야에는 34곳 운용사가 지원했다. 창업초기 분야는 창업기업 중 업력 3년 이내 기업으로서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한다.

청년창업에도 27개 하우스가 도전장을 냈다. 모태펀드 출자금액은 총 400억원으로 출자비율은 60%다. 청년창업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같은 조건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스타트업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투자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벤처스는 설립 이후 모태펀드 루키 리그에서 GP로 선정되며 성장해 왔다. 당시 루키 리그에는 설립 3년 이내, 운용자산(AUM) 500억원 미만인 VC만 지원할 수 있었다. 에이벤처스는 설립 이듬해인 2019년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 창업초기 루키 분야와 소셜임팩트 루키 분야에 지원했고 창업초기 루키 분야 GP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200억원 규모 '가슴뛰는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2020년 에이벤처스는 루키 리그가 아닌 모태펀드 여성기업 GP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 'W 유니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는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40% 이상인 기업 또는 여성이 창업주인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에이벤처스는 2021년 또 한번 루키 리그 GP에 선정된다. 당시 회사는 모태펀드 스마트 대한민국 비대면 루키 분야와 창업초기 루키 분야에 지원했다. 스마트 대한민국 비대면 루키 분야 GP를 따내 735억원 규모 '스마트A 온택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조창래 대표다. 그는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DS 자산운용 등을 거쳐 벤처투자 경험을 쌓았다.

에이벤처스가 루키 리그에 지원할 수 있었던 시점은 사실상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설립 3년 차였던 데다, 당시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1490억 원에 달했다. 이후 2024년부터 루키 리그 기준이 설립 5년 이내, AUM 1000억 원 미만으로 완화됐지만 에이벤처스는 이미 이 기준을 초과한 상태였다.

에이벤처스는 2022년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 지원하지 않았다. 2023년에는 여성기업 분야에 지원해 GP로 선정됐다. 320억원 규모 'W 유니콘 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와 더불어 △가슴뛰는 창업투자조합 △W 유니콘 투자조합 등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태규 부사장이다. 그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VC업계에 입문했다.

올해 창업초기 및 청년창업 분야에 도전한 에이벤처스는 루키 리그와 여성기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또 딥테크 투자 전문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AI △바이오 △모빌리티 등 꾸준히 투자하며 딥테크 투자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에이벤처스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약 66%가 딥테크 분야 기업이다

한편 에이벤처스는 지난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AUM이 감소했다. 지난해 새 벤처조합 결성 없이 3개 벤처조합을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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