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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로보버티컬, 엔비디아 GTC 참여…파트너십 물색공식 스폰서 AWS 지원 프로그램 선정…VC·기업 네트워킹 주력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24 08:41:2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버티컬이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글로벌 개발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미국 공략에 나선다.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현지 벤처캐피탈(VC), 기업을 비롯한 파트너십을 물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일 VC업계에 따르면 로보버티컬은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1000개 이상의 세션 및 2000명 이상의 연사, 4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로보버티컬은 행사 기간 모두 참여하며 사업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로보버티컬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지원을 바탕으로 행사 참여 기회를 얻었다. AWS는 엔비디아 GTC 2025 스폰서이다. AWS 젠에이아이 US 델레게이션 2025(AWS GenAI US Delegation 2025) 세션을 진행하며 스타트업을 현지에 소개한다.

AWS는 사전 신청을 바탕으로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AWS 투자를 유치했거나 솔루션을 활용 중인 기업도 포함됐다. 이정훈 로보버티컬 대표는 "행사 도중 현지 VC,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포함해 여러 지원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로보버티컬은 지난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정훈 대표가 창업했다. 이 대표는 미국 듀크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컨설팅기업 맥킨지앤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았다. 로보틱스 기술로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에 도전했다.

로보버티컬은 고층빌딩 외벽청소 로봇을 우선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고층빌딩 외벽 청소는 옥상에서 사람이 줄을 타고 내려와 창문 등을 닦으며 진행된다. 목숨이 오갈 수 있는 위험한 일로 꼽힌다.

회사는 최근 로보틱스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피보팅(사업전환)에 나섰다.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센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한편 로보버티컬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패스트벤처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면서 5억원 이상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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