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AUM 5000억 돌파' 위벤처스, 심사역 공격적 영입조태훈 파트너 이어 주니어 심사역 3명 합류…미들오피스 개념도 도입
최윤신 기자공개 2025-04-24 09:06:1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09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운용자산(AUM) 5000억원을 넘기며 명실공히 중견 벤처캐피탈(VC)에 등극한 위벤처스가 다수의 인력을 충원하며 하우스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올 들어 조태훈 상무를 파트너로 영입한 데 이어 주니어 심사역 3명을 영입해 산업별 분석과 리서치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백오피스를 충원해 펀드 관리 역량을 더한데 이어 미들오피스의 개념을 도입해 출자자 지원 역량을 키웠다.
22일 VC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는 올 들어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했다. 파트너로 조태훈 상무(사진)를 영입한 게 시작이다.

한화투자증권 신기술금융사업부 팀장으로 재직하며 벤처투자를 시작했고, 2020년부터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에서 눈에 띄는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여행플랫폼 기업 야놀자 △핀테크기업 페이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기업인 스트라드비젼 등에 투자했다. ICT와 자율주행, 에너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VC인 위벤처스에 파트너로 영입돼 지난 12일 이사로 등기했다.
위벤처스는 조 상무와 함께 주니어 심사역 3명을 충원하며 심사 역량을 강화했다. 이수민 심사역은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출신이고, 전윤배 심사역은 에이티커니(AT Kearney)를 거쳤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 여러 산업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한 인물들을 통해 산업 분석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포항공대를 졸업한 정재원 심사역도 합류했다.
대규모 인력 충원은 위벤처스의 AUM 증대와 관련이 깊다는 평가다. 2019년 설립된 위벤처스는 설립 5년만인 지난해 AUM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677억원 규모 아이비케이-위스케일업펀드1호와 사모펀드(PEF)인 위시그니처블랙펀드4호를 결성하며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으로 지난해 말 5293억원의 AUM을 달성했다. 공동운용(Co-GP) 펀드의 약정총액을 모두 포함하면 6000억원이 넘는다.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창업초기-일반 분야에 도전장을 내는 등 추가적인 펀딩에도 나선 상태다.

운용하는 펀드가 늘어나며 펀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투자심사 외 백오피스 인력도 늘어났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출신의 김민제 대리가 올해 새로 합류하며 총 4명의 관리인력을 두고 있다.
여기에 '미들오피스'의 개념을 도입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과 에프앤자산평가,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유진투자증권 등을 거친 진주한 수석을 미들오피스에 해당하는 포지션에 배치했다.
위벤처스 관계자는 "진 수석은 출자자가 요청하는 산업이나 투자 관련 자료들을 준비하며 프론트와 백오피스의 가교 역할을 한다"며 "하태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파트너들이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출자자와 소통하는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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