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7월 24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인베스트먼트 창립멤버들이 한우제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2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화인베스트먼트의 이금오 경영지원실 실장이 최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장은 박흥준 전 투자본부장, 인은식 상무와 함께 한화인베스트먼트의 창립 멤버다. 2000년 4월부터 12년 동안 한화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해 왔다.
앞서 박흥준 전 투자본부장이 회사를 떠난 데 이어 이번에 이 실장마저 퇴사하면서 이제 창립 멤버는 인은식 상무만 남게 됐다. 인 상무의 경우 지난 6월 투자본부장에서 해임된 상태다.
벤처캐피탈의 함 임원은 "인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09-4 한화벤처투자조합'이 투자의무비율 60%를 채우지 못해 아직 회사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며 "이 조건만 충족되면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09-4 한화벤처투자조합은 지난 2009년 10월 5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조합 존속기간은 2017년 10월까지다.
여기에 최근에는 리스크관리팀에서 근무하던 정경호 팀장 역시 한화인베스트먼트를 떠났다. 정 팀장은 2006년 1월에 입사해 6년 넘게 근무해왔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한우제 대표 취임 이후 그동안 업무 성과가 미진한 인력들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며 "추가적인 인력 이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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