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웍스글로벌, 1분기말 자본잠식 '해소'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이전 자본잠식률 50% 이하로 떨어질 듯
김경은 기자공개 2013-03-25 13:49:54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5일 13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완전자본잠식으로 인해 상장폐지위기에 놓인 ㈜디웍스글로벌(대표이사 김대환)이 1분기 기준 자본잠식 사유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25일 한국거래소 및 업계에 따르면 디웍스글로벌은 2012회계년도에 177억 원의 영업손실 및 213억 원의 계속사업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2년말 자기자본이 -67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고 공시했다.
디웍스글로벌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사유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는 이같은 재무구조 악화 및 사업 계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감사 회계법인인 우리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부여받았다. 감사인 적정의견은 지난 22일 제기한 디웍스글로벌의 상장폐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위해 중요한 사항이다.
먼저 디웍스글로벌은 지난 2009년 6월23일 홍콩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발행한 제4회 해외전환사채 788만달러에 대해 원리금 일반채권(220만달러)을 제외한 원리금 상환청구권, 전환권 등 사채권자의 모든 권리를 면제한다는 확약을 지난 12월말 받았다. 이를 채무면제이익으로 인식하면 약 80억 원 규모다.
하지만 회계법인은 해당 확약서를 지난해 12월31일 이후인 2013년 1분기에 받았다는 이유로 2012년 기말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2013년 1분기 중 출자전환 및 자본확충을 병행했다. 지난 2월4일에 10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출자전환하고 2월27일에는 제7회차 전환사채 10억 원의 전환권 행사가 이뤄졌다. 이어 2월28일에 김대환 대표이사로부터 ㈜국가고시학원 주식 7억 원을 수증받았다. 또 합병 학원의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잔금 16억원의 출자전환하고, 학원 인수시 중도금으로 지급했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출자전환시 53억 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같은 자구노력을 통해 사업보고서 제출전까지는 자본잠식률이 50% 이하로 떨어지고, 채무면제이익 반영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웍스글로벌 관계자는 "채권자와의 채무면제, 지배주주 등의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보유한 채권자들의 채권(Bond) 대용 납입을 통한 신주인수권증권 행사 확약 등으로 재무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포기 및 신규 경영진의 추가 자본확충 등의 노력을 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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