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국證 “4Q 국내 주식형펀드 유망” 음식료·은행 등 내수관련주 상승 전망

이상균 기자공개 2013-10-08 10:47:53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2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4분기에 가장 유망한 금융상품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를 꼽았다. 미국과 유럽, 중국 경기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 3분기 인컴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연금저축계좌 등 상대적으로 안정형 상품이 주력을 이룬 것에 비해 투자 포트폴리오가 좀 더 공격적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부장은 2일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처인 미국과 유럽, 중국이 모두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이 이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는 6~7월에 반등 기미를 보인 뒤, 8월에는 회복 징후가 완연하다"고 설명했다.

문 부장은 "이런 영향으로 국내 소재주와 산업재, 대형주, 경기민감주는 지난 9월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10월부터는 그동안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음식료와 은행 등 내수관련주가 오르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4분기에 유럽과 미국 투자를 권한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주식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첫째 주 추천 펀드목록에 한국마이스터1(주식)펀드와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펀드를 추가했다. 문 부장은 "투자비중은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6대 4, 성장주와 가치주는 5대 5 정도가 적당하다"며 "이번에 새롭게 추천한 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가 한쪽에 몰리지 않고 고르게 분배돼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중소형주나 가치주 투자 열풍처럼 주식시장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뜸해질 것"이라며 "오히려 향후 실적에 따라 각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블랙록미국달러 하이일드H펀드도 새롭게 추천펀드 목록에 편입했다. 미국의 장기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문 부장은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단기 하이일드 채권 투자만 권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이슈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미국 기업의 부도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채권 금리도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지금은 금리 스프레드가 높은 장기 크레딧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해외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문 부장은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의 경제지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경상수지 적자 폭과 외국인 자금 흐름, 현지 정책당국의 대응력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1년 이상 장기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타이밍을 2~3개월 이후로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