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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코스피 1850~2300 예상..경기회복 기대 [2014 하우스 뷰]자산배준비중, 글로벌 주식(42.8%)·글로벌 국채(32.9%)

이대종 기자공개 2013-11-12 10:02:18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1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185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주식시장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대우증권은 자산배분 전략의 최우선 순위 역시 주식으로 판단했다.

이같은 분석은 한국과 미국, 유럽 등의 2014년 GDP 성장률이 글로벌 경기회복 및 소비와 투자 증대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가 줄었다는 것은 경기가 그만큼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은행주, 조선주, 반도체 주목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국내 증시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국내 증시는 뱅가드의 주식 매도와 아베노믹스 여파 등으로 세계 증시 대비 상대적인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내년에는 뚜렷한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코스피가 MSCI 세계지수 대비 10% 포인트 이상 초과 하락한 다음 해에는 강세장이 이어지는 '수익률의 평균회귀(Mean Reversion)'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해 있다는 점도 초과 수익 획득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업종별로는 내수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인 은행주가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글로벌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조선주와 반도체주들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호무역주의는 리스크 요인을 꼽았다. 미국 등 선진국들이 제조업 기반을 확충하면서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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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3년 2.75~3.25%·국고 10년 3.30~3.95% 예상

채권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이 안정적인 흐름을 찾아가고 있고 국내 경제 성장률도 부진한 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금리상승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같은 유동성 공급정책의 효과가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 그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서는 부채조정이 마무리 된 미국을 선두로 디레버리징이 시작된 다음 유럽과 중국, 신흥국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경제의 경우 경기지표 개선과 물가안정 범위의 하단 회복 등의 영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 시기는 내년 4분기에 1차례 정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통화정책은 신중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며 국내 시장금리는 올해 기록한 고점 소준을 소폭 넘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리 레인지는 국고 3년 기준으로 2.75~3.25%가 예상되고 상반기 평균 2.9%, 하반기 3.1%로 전망하고 있다. 국고 10년은 3.30~3.95%, 상반기 평균 3.60%, 하반기 3.80%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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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선진국 주식 최우선

글로벌 자산시장 역시 경기개선 효과 여파에 따라 주식 강세와 채권 약세 구도를 예상했다. 이 때문에 자산배분 전략의 최우선 순위는 주식으로 두고 채권과 원자재를 다음 순위로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 증시가 신흥국보다 매력적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해와 같은 극심한 양극화는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유럽, 북미, 일본 등으로 서열화했고 신흥국에서는 남미와 동유럽 증시를 아시아 신흥국보다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소비자, 산업재, 금융, 에너지 등이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통신과 소재, IT의 매력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은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나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브라질과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채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서는 포르투갈과 캐나다, 노르웨이, 뉴질랜드의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한 내년 자산배분 비중은 글로벌 주식 42.8%, 글로벌 국채 32.9%, 글로벌 회사채 14.6%, 리츠와 코모디티는 각각 5.2%와 4.4%로 제시했다.

김학균 투자분석부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에서도 가장 골치거리였던 남유럽 국가들도 회복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 위기 이전으로의 회귀까지는 힘들지만 내년은 완만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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