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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특판RP 기반...신규 2조 유치 목표 [2014 상품전략] 신규고객 기준 2만명 목표…특판 RP는 3종류로 다양화

이대종 기자공개 2014-01-02 09:11:00

이 기사는 2013년 12월 31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내년 금융상품 전략 목표로 신규자금 규모 2조 원, 신규고객 2만 명 유치를 내걸었다. 기반은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특판RP는 대우증권이 올해 11개월 간 내놓아 대규모 신규고객 유치에 성공했던 상품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내년 1월 초부터 특판 RP 세 종류를 한꺼번에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1년물 4.0%의 금리로 내놓았던 특판 RP의 조건을 일부 변경한 '특별한 RP'와 추천상품과 연계한 '특별한 매칭 RP', 절세 효과를 노린 '재형저축 RP' 등이다.

우선 특별한 RP는 올해 진행했던 것과 동일하게 신규고객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상품이다. 가입대상을 대우증권과 최초 거래를 시작한 신규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특판 RP의 만기도래 고객까지 확대했다. 다른 금융상품으로 투자규모의 10% 이상을 가입하면 특별한 RP를 매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신규고객도 확보하면서 올해 타 상품의 매입을 꺼렸던 이들의 교차판매율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금리는 3.3%로 기존 4%에 비하면 0.7% 포인트가 줄었지만 만기도 1년에서 3개월로 대폭 줄였다. 금리 부분의 약점을 만기에서 상쇄하려는 것이다. 1인당 매수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1억 원으로 책정했다. 특별한 RP의 전체 한도는 5000억 원으로 계획했다.

특별한 매칭 RP는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교차판매율을 높이는데 방점이 찍혔다. 대우증권이 추천하는 상품을 매수하거나 타사의 유가증권을 이동하면 해당 금액만큼 RP를 가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가입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했고 금리는 4% 만기는 3개월로 제시했다. 1인당 매수한도는 5억 원으로 책정했고 전체 상품한도는 6000억 원으로 계획했다.

재형저축 RP는 재산증식을 목표로 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의 재형저축 가입자격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4%의 금리를 제시할 계획이다. 만기는 최장 10년이고 1인당 RP 매수 한도는 분기별 300만 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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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특판 RP 라인업을 바탕으로 대우증권은 신규자금 2조 원, 신규고객 2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최근 1년 사이 52조 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금융상품의 자산규모를 최소 55조 원으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4만 7000여 명이던 1억 원 이상의 고객 수도 최소 6만 명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올해 이미 특판 RP를 바탕으로 1만 7000여 명의 신규 투자자를 확보했다"면서 "내년에는 다양화를 꾀한 특판 RP 상품과 분기별로 제시하는 추천상품 등을 잘 구성해 목표한 신규자금과 신규고객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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