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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내년 상품추천제도 대대적 손질 상품투자전략위원회, 투자전략 그룹으로 격상…PB의견도 적극 반영할 듯

이대종 기자공개 2013-11-25 11:51:03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2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금융상품 추천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갈 전망이다. 내년부터 상품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던 상품투자전략위원회의 명칭 등을 교체하고 우수 PB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현장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상품투자전략위원회의 명칭을 이르면 내년 초부터 '투자전략 그룹'으로 변경할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회 내 구성조직에 대한 계획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룹이라는 명칭으로 격상된 분위기를 나타낸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품투자전략위원회는 각 부문별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대우증권 최고 수준의 회의조직 가운데 하나다. 주요 업무는 매 분기 전략상품을 결정해 추천하는 것으로 상품 관련 실무진들이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상품군을 마련하면 상품투자전략위원회가 추천상품을 선정하는 식이다.

하지만 추천상품이 주로 속한 WM수익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하향세를 나타냈다. 1~3월 277억 원을 나타냈던 WM수익은 4~6월 251억 원으로 떨어졌고 7~8월 사이에는 23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4%가 또 줄어든 것이다. 특히 주력 수익의 비중을 브로커리지에서 WM사업으로 옮겨가는 와중에 나타난 성과라 더 이상 손 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는 게 증권업계 판단이다.

이와 함께 지역본부 내 우수PB 십여 명으로 구성된 상품자문단도 별도로 꾸릴 계획이다. 영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것으로 이들의 의견은 매 분기 이뤄지는 추천상품 선정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 PB는 그랜드 마스터 PB와 마스터 PB 등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성과측정 기준 자산규모 및 기여도 등에서 상위 그룹에 속하는 PB들이다. 그랜드 마스터 PB는 관리자산이 연간 1000억 원 이상, 회사 기여 수익 10억 원 이상으로 대우증권 내 5명 안팎 있고 마스터 PB는 관리자산 규모 연간 300억 원 이상, 수익은 5억 원 이상으로 30여 명 정도가 있다.

지역본부는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강남지역 1·2본부와 강북, 강서, 경기, 남부, 동부, 서부 등 8곳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강남지역 1·2본부와 경기지역 내 분당권을 강남지역본부로 묶고, 나머지 경기지역을 경인지역본부로 분류하면서 6개 지역본부로 축소·재편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올해 랩 상품인 폴리원 등이 대표상품으로 육성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수수료 기반의 상품판매는 여전히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내년부터는 신상품 육성은 물론 추천상품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고객과 영업 현장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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