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대우證, 2달간 금융상품 7000억 판매 목표 1~10월 월평균 2100억원 웃도는 '공격적 수치'

이대종 기자공개 2013-11-21 10:21:15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9일 0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연말 금융상품 판매 목표액을 7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11월과 12월, 두달간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금융상품 판매 목표치다.

각 지점별 목표액은 규모와 지역적 특색에 따라 별도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금융상품 판매수익 규모에 따라 가장 많은 금액이 배정된 곳은 본사영업부와 PB클래스 갤러리아, 테헤란밸리지점 등으로 판단된다.

목표치는 그간 실적을 감안할 때 상당히 부담스런 수준이다. 대우증권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한 금융상품은 약 1조 9200억 원. 이는 단기특정금전신탁(MMT)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제외한 전략상품 판매규모로 한 달 평균 판매액은 2100억 원 조금 웃돈다. 목표치의 한 달 평균 판매액인 3500억 원보다 1000억 원 이상 적은 규모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금융상품은 ELS와 DLS로 각각 7800억 원(41%), 5600억 원(29%) 가량 팔렸다. 랩 상품인 폴리원은 1200억 원을 판매해 6%의 비중을 나타냈고 시니어론 등의 펀드는 960억 원(5%)을 판매했다.

clip20131118185800

대우증권은 최근 3~4개 정도의 분기 테마상품으로 일원화하던 마케팅 전략을 상품 특성에 따라 4개 군으로 세분화했다. 장기 고객기반의 상품은 정책상품, 분기별 고객니즈나 시장환경을 고려한 상품은 추천상품, 시장선도 육성 상품은 신상품, 이들 상품 외에 나머지는 일반상품으로 묶은 것이다.

기존 전략상품 제도는 영업직원들에게 주식 이외의 다양한 상품에 대한 판매경험을 유도하면서 브로커에서 PB로의 영업체제 전환을 꾀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하지만 수수료가 높거나 단기 매매성 상품 위주의 판매가 여전한 점, 신상품 출시 이후 고객의 관심도 제고나 마케팅 집중도가 떨어졌던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4분기 추천상품으로는 트러스톤 제갈공명이나 KB 그로스펀드, 트러스톤 다이나믹 50 등의 십여 개 상품이 포함됐고 정책상품에는 연금저축과 재형저축, 신상품에는 자문사 연계상품인 밸류다이나믹MoM펀드 등이 구성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목표와 실제 판매액의 괴리는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연말을 앞두고 금융상품 판매가 주춤할 수 있지만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lip20131118145045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