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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삼성패밀리오피스, '최고'로 인정받다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올해의 웰스매니저상 수상…품격있는 가문관리 서비스 돋보여

강예지 기자공개 2015-03-04 16:32:36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의 삼성패밀리오피스가 국내 최초로 '가문관리'를 간판으로 내걸고 국내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게 불과 3년 전이다.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가문관리 서비스를 개척하는데 3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 그러나 삼성패밀리오피스는 그 짧은 시간에 '가문의 영속성'을 목표로 하는 재정적, 인적, 사회적 자산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틀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놀라운 성장속도를 자랑하며 국내 초부유층의 눈높이에 맞는 컨설팅 및 실행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3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이하 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인 'Wealth Manag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웰스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금융권역의 내로라하는 PB센터들과 서비스의 질을 가리는 경쟁을 벌여 당당히 최고의 성과와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 정량·정성평가, 은행·증권 경쟁자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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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밀리오피스는 은행 증권 등 각 업권에서 선정된 최고의 프라이빗뱅킹센터들과 견주어 정량 및 정성평가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성과, 공공성, 합리성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후보들 중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삼성 패밀리오피스는 특히 정량적 성과에서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관리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98%, 고객 수는 80%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삼성 패밀리오피스가 초부유층 전담조직이라는 점이다. 삼성 패밀리오피스의 주 고객층은 법인경영자(CEO)들로, 총자산 200억 원 이상 또는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또는 법인 연매출 300억 원 이상의 기준을 만족한다.

심사위원들은 삼성 패밀리오피스가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주목했다. 은행과 증권업계가 탄탄한 고객기반과 독특하고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으로 PB영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삼성 패밀리오피스는 3년전 국내 최초로 '가문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가문관리 서비스는 프라이빗뱅킹과 웰스매니지먼트의 상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삼성 패밀리오피스가 정량평가뿐 아니라 공익성, 독창성, 효율성 등에서 고루 다른 후보보다 월등한 점수를 받은 것도 가문관리 서비스의 범위가 다른 업권을 초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심사위원은 "정량적 성과, 고객만족도, 공익성, 독창성 부문에서 골고루 매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로 WM의 영역을 적극 확장해가고 있다"고 평했다.

◇ 재정적·인적·사회적 자산 관리 '삼박자 조화'

삼성 패밀리오피스는 승계에 초점을 맞춰 재정적·인적·사회적 자산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금융업계의 자산관리 컨설팅은 재무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삼성 패밀리오피스에서 재무는 재정적 자산에 포함된 일부 영역이다. 3가지 자산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목표는 '가문의 영속성'을 지키는 것. 패밀리오피스의 상담인력인 '패밀리오피서(Family Officer)'들은 가족 단위로 고객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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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산 관리의 핵심은 경영자의 성공철학을 후계자에게 전수하는 것이다. 선대가 역경을 이겨낸 비결, 경영 노하우, 원칙 등을 전달하고 가업이 이같은 방향에서 발전·승계될 수 있도록 한다. 패밀리오피서들로 구성된 패밀리보드(Family Board)는 고령층의 1세대 고객과 젊은 2, 3세대 자녀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고 조율하는 역할이다.

최근 3기 졸업생을 배출한 글로벌인사이트 프로그램(Global Insight Program·GIP)은 부모세대는 물론 대학생·대학원생 등 자녀에게도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교육과정이다. 부모 강요에 의해 입학한 학생들도 비슷한 환경의 또래와 미래 로드맵을 작성하고, IT 금융 제조 서비스 의료 등 산업별 리더들에게 배우면서 적극적인 태도로 바뀐다. 어려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고민을 나눈 커뮤니티는 이들 미래 경영자에게 중요한 자산이다. 가족들의 강력 추천으로 사촌들도 GIP에 입문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다. 소수로 구성되는 특성상 현재 GIP를 졸업한 학생들은 40여 명 정도다.

재정적 자산 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의 이전'이다. 적합한 후계구도 등을 고려한 자산관리 의사결정은 '가문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가문관리위원회'는 컨설팅의 전문성을 높이는 핵심기구로, 투자 부동산 법률 세무 등 분야별 최고로 꼽히는 전문기관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데, 한 사안을 놓고 종합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각자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쳐 유기적인 솔루션을 도출한다는 의미다. '가문관리위원회'는 금융투자자산은 물론 부동산 사업자산 세무 위험관리 등 광범위한 영역을 다룬다.

예를 들어 오너 CEO는 후계자에게 자산을 물려주기에 앞서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 패밀리오피서가 법무·회계·세무법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가문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은 솔루션을 제안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다. 팀제로 활동하는 것은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때 분석·컨설팅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연결되게 하기 위함이다. 예로 자산가치를 평가한 뒤 인수·합병이 필요하다면 '가문관리위원회'가 움직이는 식이다. 제안된 솔루션은 삼성생명의 준법 승인을 받고, 센터장의 최종 검토를 거쳐야 고객에게 전달된다.

성열기 삼성 패밀리오피스 센터장은 가문관리는 사회적 자산의 관리로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예로 맞춤형 기부 컨설팅은 여러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삼성 패밀리오피스는 지난해 5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휴를 맺고 초부유층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기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 센터장은 "패밀리오피스는 가문관리 컨설팅으로 기존 자산관리의 틀을 바꾼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고객 상황에 맞는 전략을 짜고 실행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적·인적·사회적 자산 관리의 절묘한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철저하게 고객 니즈에 기반한 맞춤형 컨설팅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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