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당기순손실 대폭 줄어든 배경은 스마트에너지 등 영업성과, '법인세 조정'도 영향
김경태 기자공개 2015-11-27 09:15:04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6일 08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T서비스기업인 LG CNS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에 지난해보다 손실 규모를 크게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영업성과 외에 '이연법인세자산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LG CNS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전년동기(1조 9734억)보다 4.1% 증가한 2조 5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92억 원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에는 마이너스(-) 253억 원이었지만, 올 3분기 -73억 원을 나타내며 손실 규모가 대폭 줄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에너지, 스마트교통 분야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 비용이 줄어든 것도 당기순손실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에서 금융비용과 기타비용 등을 계산한 후 법인세 비용을 차감하면 당기순이익이 집계된다. LG CNS의 지난해 3분기까지 법인세 비용은 40억 3700만 원이었고 올해는 5억 5700만 원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올 3분기에 법인세 비용을 줄인 만큼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룰 수 있었다.
이를 일반적으로 '이연법인세자산 효과'라고 부른다. 이연법인세는 기업회계와 법인세법간의 수익·비용 인식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회계상 불일치를 조정하는 항목이다. 실제 납부세액과 손익계산서상의 법인세 비용 차이를 이연법인세라는 항목으로 처리하게 되면 자산이 늘어나고, 당기순이익이 그만큼 증가하는 일종의 회계적 착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 CNS의 이연법인세자산은 지난해 말 361억 원보다 확대된 431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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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관련업계에서는 LG CNS가 이연법인세자산 증가추세를 이어나갈지 관심을 두고 있다. LG CNS의 이연법인세 자산은 2010년 200억, 2011년 300억 원을 기록했다. 그 후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또다시 크게 증가하며 361억 원을 나타냈다.
LG CNS 관계자는 "법인세 비용을 어떤 목적을 가지고 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항상 증가했던 것은 아니고 감소한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회계연도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늘어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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