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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日시장 공략 '태양광'으로 전환 SI사업 법인 철수...원전 사고 후 활황인 태양광서 '기회'

장소희 기자공개 2015-05-26 08:37: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적자일로였던 일본법인을 청산하고 태양광사업으로 일본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국내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물류, 중고차 사이트 등 신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LG CNS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1분기 중 일본법인(LG CNS JAPAN Co., Ltd.) 청산을 완료했다. LG CNS는 지난해 이미 장부 상으로 일본법인 투자금 전액(33억 원)을 손실처리했고 뒤이어 남아있는 자산(49억 원)을 처분했다.

이로써 LG CNS는 일본 SI시장에 진출한지 13년만에 사실상 사업을 접게 됐다. 지난 2003년 현지 기업과 합작형태로 일본시장에 진출했지만 사업은 녹록지 않았다. 일본법인(당시 법인명 INTEC-LG CNS Inc.)은 적자 상태를 이어오다가 5년만에 합작사들이 손을 떼며 LG CNS의 100% 자회사가 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단 한번도 적자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손실이 누적되며 지난 2013년에는 자본잠식에 빠졌다.

대신 지난해 6월 태양광사업을 진행할 법인을 일본 현지에 신설했다. LG CNS가 100% 출자해 'LG CNS 스마트그린(LG CNS Smart Green CO., Ltd.)'을 세우고 태양광 발전사업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LG CNS는 일본 쥬코구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총괄하며 발전소 전반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LG CNS는 불가리아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시행 경험을 쌓았다. 이미 국내에서 LG CNS의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한 발전소 사업을 해왔지만 태양광업계가 침체에 빠지며 해외로 눈을 돌렸다. 불가리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다시 각광받고 있는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건설 중인 발전소는 전체 사업비가 1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해 현재 958억 원 규모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나머지는 발전소 솔루션 구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후 발전소 운영은 일본업체가 맡게 된다.

일본법인에서 맡고 있던 SI사업 일부도 스마트그린법인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기존에 맡고 있던 수주건을 마무리 짓는 차원으로 사업 무게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일본 내에서 추가적으로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자금 조달 측면에서 숨통이 트이며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투자(IB)업계를 중심으로 일본 태양광 발전 시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관련 투자 펀드 등이 결성되고 있고 LG CNS와 같이 현지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 CNS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 기존에 해오던 SI사업에 더불어 태양광 발전소 솔루션 사업을 하며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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