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 크레듀, 황대준 교수 '재선임' 지난해 이사회 출석률 12.5%..."전문성, 네트워크 고려한 조치"
김경태 기자공개 2016-02-23 11:49:5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9일 2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크레듀가 황대준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사진)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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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는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북대학교에서 전자계산기공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계산통계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1981년부터 한남대학교 전자계산학 교수를 지냈고, 1987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공과대 정보공학 교수가 돼 현재 동대학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로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황 교수의 재선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었다. 황 교수가 이사회에 대부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2010년 3월 19일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그 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든 이사회에 참석하며 출석률 100%를 자랑했다. 하지만 2013년 3차례 불참하면서 출석률이 75%로 뚝 떨어졌고 2014년에는 2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2번 열린 이사회 중 단 4번만 참석해 출석률 12.5%를 나타냈다. 따라서 재선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크레듀 관계자는 "황 교수는 인적자원개발(HR) 분야의 전문가로 당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또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제10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내 교육계에서 네트워크가 넓어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듀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사업목적을 넓힌다. '정보처리 기술에 관한 전문적 서비스업'과 '통신판매업'이 추가된다. 크레듀는 "사업확대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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